창작물26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5. 1. 아주 오래전 옛날 어머니 모시고 아들, 딸을 둔 부부가 있었다.2. 한 해는 큰 홍수가 나 먹을 것 하나 없이 싹 쓸어갔다.3. 며칠, 몇 날을 굶었다.4. 도저히 안 되겠기에 기르던 개를 잡아 푹 삶았다.5. 모두 게걸스럽게 먹었다.6. 뼈다귀밖에 안 남았다.7. 이제 정신이 들었는지 아들, 딸이 물었다. 덕구는 어디 갔어요?8. 산으로 먹을 것 찾으러 도망갔다고 하였다.9. 덕구가 뼈다귀 좋아하는데~10. 자막으로 나간다. 개고기 이젠 먹지 맙시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8. 20.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14. 철수는 고등학교 다닌다. 모범생이다.토요일 어느 날 바지를 사러 00 대학 근처 시장에 갔다. 옷 가게가 엄청 많다.대학 근처지만 손님은 주로 중 고등학생들이다. 토요일, 일요일, 이면 학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학생들은 옷 살 때 여럿이 다니면서 서로 봐주기도 하지만 철수는 혼자 갔다.영희는 옷 가게 종업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디자이너가 꿈이다. 대학 시험에 몇 번 떨어지고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옷 가게 종업원으로 들어왔다. 사회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희열을 느낀다. 판매가 성공하면 아주 즐겁다.인수는 가방가게 사장이다. 말이 사장이지 종업원도 한 명 없고, 도매상에서 물건 사들이고 진열하고 하루 종일 손님 받고 피곤하기 이를 떼 없이 산다. 그래도 토요일 일요일이 좋다. 매출이 평.. 2024. 8. 13. 물은 셀프 입니다. 물은 셀프 입니다.1. 북한이탈주민이 두 명이 하나원 교육을 마치고 사회 첫 출발을 했다. 하나원에서 사회적응 교육 중 어려운 것은 역시 외래어다.2. 점심을 먹으러 분식집을 들어갔다. 하나원에서 메뉴가 무엇인지 교육은 받았는데3. 물통에 “물은 셀프” 밑에는 ( Water is self-service.) 라고 적혀 있었다. 물이 외래어로 셀프구나 생각하였다.4. 주인장이 뭐 드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5. 둘이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우선 셀프 두 잔만 먼저 주시라요 아! 덥네6. 자막으로 나간다. 웃어야 할지 가슴 아픈 현실이다. 통일이여 어서 오라!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7. 1. 스크랩 나는 꼰대다! 나는 꼰대다!우리 학교 다닐 때 선생님을 우리끼리 꼰대라고 지칭 한 적이 있습니다.보통 나이 많은 선생님이 잔소리가 많을 때 꼰대라고 우리끼리 불렀습니다.우리끼리도 잔소리가 많거나 범생이(모범생) 학생에겐 꼰대라고 놀린 것 같습니다.그리고 누가 나를 행여 꼰대라고 부르면 죽일 듯이 달려들었습니다.꼰대라는 단어 참 싫어했습니다. 막연하게 일본말 은어라고 생각했습니다.근데 시나브로 나도 모르게 꼰대가 되었습니다.카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도 젊은이들과 잘 소통하고 이해하면 꼰대 소리를 안 들을 거라 하면서 지내 왔습니다.얼마 전에 조카와 통화 한 적이 있습니다. 사소한 의견을 물은 적이 있는데 내 딴엔 사소한 것인데 꽤 오래 걸렸습니다.중간에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히 이해가 안 돼 되묻기 일쑤였고 조카가 내 말.. 2024. 6. 11.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 이야기 11. 같다가 부치면 이 세상 이야기 사지선다 드라마나 갑을 병의 이야기 아닌 것이 없다.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11를, 갑을 병의 이야기 11로 꾸미면~철수는 자수성가하였다. 70이 넘은 나이지만 왕성하게 활동한다. 어려서 가난하게 지내서인지 뭐든 아낀다.영희는 부잣집 딸이지만 부모님 권유로 철수에게 시집와서 철수에게 눌려 지낸다.창호는 철수의 아들이다. 40이 넘은 나이고 아직 미혼이다. 애지중지 키워 전혀 아낄지를 모른다! 경제관념도 없다.특별한 직업도 없다. 철수 몰래 영희가 주는 돈으로 생활한다.철수는 창호에게 엄하게 대하고 영희는 창호에게 한없이 자애롭다.창호는 무조건 엄마 편이다.철수는 친구도 없다. 누가 수전노를 좋아하겠나?철수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점점 잔소리가 늘어난다. 무조건 .. 2024. 5. 14.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10. 0호는 마마보이다. 0호 엄마 0자가 일찍이 남편을 잃고, 7대 독자 0호를 애지중지 키웠다.0호 앞으로 대대로 물려온 건물 하나도 물려주었다. 0호는 그곳에 작은 사무실 내고 출근한다. 크게 하는 일은 없다. 아니 못 한다고 봐야 맞다.0 숙이는 0호와 7년 전에 결혼하였지만, 자식이 없다. 산부인과에 가서 검진 해 보니 남편에게 문제가 많다고 한다. 0호와 시어머니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믿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0호는 자기 스스로 할줄 아는 일이 없다. 아니 모른다. 넥타이는 물론 심지어 속옷까지 입혀 준다. 그렇다고 버릇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엄마 말에 무조건 따른다. 0숙이 친정 부모에게도 잘한다. 즉 장인 장모에게 용돈도 엄청 많이 드린다.하루는 팬티를 무심코 뒤집혀 입혔는데 퇴근해서 옷.. 2024. 5. 13.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