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77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38. 같다가 부치면 이 세상 이야기 사지선다 드라마나 갑을 병의 이야기 아닌 것이 없다.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38을, 갑을 병의 이야기 38로 꾸미면~철수, 영희, 인수는 같은 대학 같은 과 친구다.철수와 영희는 캠퍼스 연인으로 소문났다.철수는 인수와 둘도 없는 친구다. 초등학교 때부터 꼭 붙어 다닌다. 아니 철수가 힘없고 작은 인수를 데리고 다니며 보호해 준다.영희를 만나 데이트할 때도 인수를 데리고 다닌다.그런 철수를 인수는 마치 형처럼 대하고 고마워한다.영희는 데이트할 때 인수가 있는 것이, 늘 불만이지만 친구니까 참는다.철수는 솔선수범하는 지도자 격으로 학생회장이다.셋이 함께 연극 구경을 하기로 하고 대학로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냉방 중이라 창문은 모두 닫혀 있는데 말벌 한 마리가 붕붕 대며 .. 2025. 9. 1.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38. 여대 앞에서 어떤 청년이 버스에 탔다.버스 문이 열릴 때 큰 말벌 한 마리도 같이 탔다.냉방 중이라 창문은 닫혀 있었고 말벌은 이리저리 날아다닌다.손님은 주로 여대생인데 혼비백산한다.말벌이 잠시 창문에 앉았을 때청년이 말벌의 날개를 잡아 창문을 열고 보낸다.환호성과 박수가 터진다.그러나 순간 말벌이 청년이 날개를 잡았을 때 꼬리를 돌려 청년의 손가락을 쏘았다.청년은 아무 소리도 못 내고 마치 바쁜 일이 있는 사람처럼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다.버스는 떠나고 약국을 찾는데 눈에 띄지 않는다.손가락은 퉁퉁 부어 곤봉지가 되었다.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5. 8. 25.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37. 영희와 영숙 영자는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학교 다닐 때 영 자매라고 소문났다.매일 붙어 다녔다.벌써 나이가 70살이다.이 세 명은 1년에 3번은 꼭 만난다.각자의 집으로 초대하는데 서로 뒤질세라 산해진미를 내놓는다.처음에는 반가워서 그런 줄 알았는데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다.영희는 서울 서초구에 살고 영숙은 서울 성북구에 영자는 경기도 양평에 산다.영희 집에서 모인 날 이었다. 영희가 자기 이웃집 여자와 친한데 같이 식사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옆집 여자가 왔다. 한 쉰쯤 돼 보이는 여자다.그 여자에게 영희가 말했다. 여기는 강북 사는 친구 여기는 시골 사는 친구야 인사해영숙이와 영자는 밥맛이 떨어졌다.영숙이와 영자는 다음날 전화를 영희의 흉을 보았다. 무슨 서초구에 사는데 자랑이.. 2025. 8. 18.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36. 영희, 희자, 순자는 시골의 어느 고등학교 동창이다. 고등학교 때 소위 3총사라고 하여 맨날 붙어 다녔다.각자 결혼하고 20여 년이 지났다.영희와 영희의 남편은 나이 차가 커서 곧 남편이 명예퇴직을 준비할 시점이었다.당시 희자는 변두리 어느 골목에서 생맥줏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항상 장사가 잘된다고 말하였다. 영희와 남편도 맥줏집이나 해 볼까? 생각하고 희자에게 전화하고 찾아갔다.손님이 덜한 낮에 갔는데 웬걸 손님이 많았다. 바쁜 희자를 앉혀놓고 단도직입적으로 맥줏집을 해 보려고 한다고 물었다.희자가 그러면 이 가게를 인수하라고 한다. 자기는 고향에 내려가서 조용히 살려고 한다고 했다. 하긴 희자 남편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렇게 어려운 일도 없고 대기.. 2025. 8. 4. 스크랩 황당,당황한 이야기 36. 아이들을 다 성장시킨 중년 부인이 친구가 운영 중인 생맥줏집을 찾아갔다.손님이 제법 많았다.부인의 남편은 곧 정년 퇴임이라 사업을 알아보던 중이다.친구가 자기네 가게를 인수해서 장사해 보라고 권유했다.남편과 상의해서 덜컥 인수하였다.개업식날 여기저기 연락해서 많은 사람이 와서 축하 해주었다.일주일은 그럭저럭 장사가 되었다.그 후 친구 말과 다르게 손님이 없었다.하루 한 팀이나 두 팀 도저히 가겟세도 못 낼 형편이다.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친구가 말했다. “조용히 말하렴, 아니면 가게 다른 사람에게 못 팔아” 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5. 7. 28.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35. 철수 인수 상호는 친구다. 모두 개그맨 지망생이다.시도 때도 없이 남이 웃어주길 바란다.지하철에서도 조용한데 서로 누구 개그가 많은 사람을 웃겨주는지 내기도 한다.세 명이 목욕탕에 갔다.누가 시선을 많이 끌고 웃기는지 내기를 하였다.철수는 발가벗고 모자만 쓰고 들어갔다. 탕 안에 있는 사람들은 힐긋 보면서, 대머리인가 생각했다.인수는 발가벗고 선글라스를 끼고 들어갔다. 사람들이 역시 힐긋 보면서 시각 장애인인가 생각했다.마지막으로 상호가 발가벗고 혁대만 배에 차고 들어갔다. 사람들이 셋이 친구인지 알고 그제야 웃어주었다.그중 노인 한 분은 장난치는지 이해 못 하고 날이 더우니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는 표정으로 쯧쯧 하며 혀를 찼다.그리곤 상호에게 물었다.“청년 알몸에 웬 혁대요?”상호가 대답했다. “어르신.. 2025. 7. 21. 이전 1 2 3 4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