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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급성 심근경색은 응급치료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등 재발과 관련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진행한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를 보면 이들 3개 질환은 급성 심근경색의 뚜렷한 위험 요인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임상에 참여한 전체 환자 698명의 기저질환은 고혈압 환자가 58.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상지질혈증 43.4%, 당뇨병 29.4% 순이었다. 세 질환은 서로 다른 경로를 통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발생은 물론, 이들 질환의 재발 위험까지 높인다. 고혈압은 혈관 벽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혈관 손상과 동맥경화를 촉진한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여 죽상경화반을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당뇨병도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 염증 반응을 통해 혈관 손상을 촉진한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은 비만과 운동 부족, 흡연, 잘못된 식습관 등 공통 위험요인에서 비롯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3개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 유독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국제 진료지침은 이런 위험 요인 관리를 적극 권장한다. 유럽심장학회(ESC)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장기치료에서 이차예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 지질과 혈압, 당뇨병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재발과 사망 위험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콜레스테롤 관리 기준은 더욱 엄격하다. ESC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을 치료 전보다 50% 이상 줄이고 55mg/dL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도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한다.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을 복용해도 LDL 콜레스테롤이 70mg/dL 이상이면 에제티미브나 PCSK9 억제제 등 비스타틴 계열 약물을 추가하도록 조언한다. 당뇨병을 함께 앓는 환자는 혈압과 지질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미국당뇨병학회(ADA)의 2026년 진료지침은 당뇨병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함께 가진 환자의 LDL 콜레스테롤을 55mg/dL 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한다. 치료 전보다 50% 이상 줄이는 것도 목표로 제시한다.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는 경우 130/80mmHg 미만으로 혈압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당 관리는 장기 예후와도 맞닿아 있다. ESC는 당뇨병을 동반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진단 당시 관상동맥질환이 더 진행된 경우가 많고 장기 예후도 좋지 않다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혈당 수치만 낮추는 치료보다 심혈관 보호 효과까지 확인된 약물을 선택하는 방향으로 치료 원칙이 발전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국내 연구 결과도 눈길을 끈다.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 국내 12개 의료기관 공동 연구진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피타바스타틴과 발사르탄을 병용하고 48주 동안 심혈관 사건과 대사 지표를 추적했다. 그 결과 누적 주요 심혈관 사건(MACE) 발생률은 2.1%였다. 이는 2017년 피타바스타틴 단독요법 연구 ‘LAMIS II’의 12개월 MACE 발생률 9.1%보다 약 7%p 낮게 관찰된 수치다. 두 연구는 평가 항목과 환자 구성, 연구 설계가 달라 직접적인 치료효과 차이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장기 심혈관 사건을 함께 추적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결과다. LDL 콜레스테롤과 혈압도 함께 개선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혈당 변화다. 4/80mg 투여군의 당화혈색소(HbA1c)는 치료 전 6.3%에서 48주 뒤에도 6.3%를 유지했다. 2/80mg 투여군은 6.0%에서 5.9%로 나타났다. 신규 당뇨병은 안전성 분석 대상 836명 가운데 3명에서 보고됐다. 약물과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비교 대조군 없이 환자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의 의미는 심근경색 환자의 혈압과 지질을 치료하면서 혈당 상태까지 장기간 관찰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심근경색 환자는 퇴원 뒤에도 여러 위험요인과 긴 싸움을 이어간다. 혈관을 다시 막히지 않게 관리하려면 LDL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혈당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의료진이 약물을 선택할 때도 심혈관 효과와 함께 장기간의 대사 안전성을 살펴야 한다. 이런 관리가 환자의 재발 위험을 낮추고 장기 예후를 개선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헬스코리아뉴스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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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크리에이터정관진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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