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52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23. 수원의 모 병원 임종시설(호스피스) 병동에서철수는 처남의 병간호를 한다.철수의 처남은 1년 전에 폐암 3기로 병원에서 이야기하기로 수명이 1년 남짓하였다고 한다.처남이 나이가 많긴 하지만 아직 미혼으로 혼자 생활하였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은 몰랐다.철수는 건강식품 영업을 오래 하였기에 환자 보호 간호하는 것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다.처남과는 사이가 각별하였기 때문에 자청해서 간호하였다.임종시설에서 24시간 간호는 몹시 힘이 든다.환자 대부분이 낮에는 자고 밤에 통증이 오는지 밤을 지새웠다.선망하는 환자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철수의 처남도 밤만 되면 힘겹게 복도로 나가서 전부 모여 열중쉬어, 차렷, 경례, 소리치고 들어온다.다음날 물어보면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웃기는 것은 철수의 처남은 군대를 다.. 2024. 12. 30. 스크랩 황당하고, 당황한 이야기 23 코로나가 창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모 병원 임종시설(호스피스) 병동에서간암 말기로 투병하는 여자 환우가 있었다.배에 복수까지 차올라 어려운 투병 생활을 지속하고 있었다.남편이 늘 간호하고 있었는데 어느 보호자보다 지극정성이었다.24시간 곁에서 수발을 들었다.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들을 칭찬하였다.부부는 다른 사람에게도 공손하고 웃는 얼굴로 대하려고 애썼다.어느 날부터 여자는 그의 남편에게 쌍욕을 해대기 시작했다.사람들은 이해하질 못했다. 도대체 왜?그리곤 며칠 후 임종실에서 남편이 나왔다.그의 두 눈엔 눈물이 흘렀는데 마치 동파되지 말라고 틀어놓은 수돗물 같았다.그렇게 하염없는 눈물은 처음 보았다.* 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황당은 똥이 마려운데 방귀만 나온다당황은 방귀를 뀌는데 똥이 나왔다. .. 2024. 12. 23.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2. 인수와 철수는 동창 친구다!인수와 강호는 의형제이다! 인수는 강호보다 8살이 많다.강호는 인수를 깍듯이 모신다 형이 없는 강호는 친형처럼 생각한다.강호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모처에 대형 마트를 오픈하였다.강호는 인수를 초대하였다.인수는 철수와 같이 갔다. 철수는 대형차로 주로 제품 납품하는 사람이다.인수는 강호와 철수가 서로 연결되어서 잘 되었으면 하기는 바람이었다.바쁜 와중에 철수와 강호는 상담하였다. 철수가 취급하는 제품 거의 모두가 이미 납품받는 곳이 선정되었다고 한다.그리고 생선이나 고기 등은 대형상점 내 소형 상점으로 강호가 임대로 준 곳이라 한다.전후 사정을 인수는 몰랐고 철수와 강호는 일이 성사되지 못 함에 아쉬움을 표현하였다.철수가 취급하는 제품의 납품가격이 좀 더 저렴하지 않았나? 하고 .. 2024. 12. 16.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2. 친구 둘이 마트에 갔다. 한 친구가 잘 아는 마트다.새로 생긴 마트인데 뭘 사러 간 것이 아니고 자기 물건 영업하러 갔다.마트 사장이 이미 그 물건 사들였고 조금 더 일찍 왔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하였다.나오는 길에 친구 하나가 조그만 건전지 2개를 슬쩍 한다.깜짝, 놀란 친구는 CCTV에 찍힌다고 말한다.천연덕스럽게 괜찮다고 말한다.몇 달 후에 마트 사장과 저녁 술자리를 했다.마트 사장은 술이 한 순배 돌아가자 “형님 그 친구와 사귀지 마세요!” 한다.친구 둘은 만난 지 20 여 년이 지났다.자막 나간다. 소탐대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2. 9.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1. 철수와 영희는 부부다.둘 다 연금을 받는다.영희는 어느 날 동내 지하철역에 있는 플래카드에 기차 타고 당일 기차 여행객 모집인 것을 보았다.목적지가 젓갈로 유명한 시장이다. 곧 김장철인데 잘 되었다고 두 명 신청하였다.당일 목적지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엄청 사람이 많다. 그야말로 도깨비 장터다. 떠밀리다시피 다녀야 한다.철수는 성질이 났다. 그냥 동내에서 사서 먹지 왜 여기까지 와서 고생이냐고 영희에게 고함을 쳤다.철수 성질을 잘 아는 영희는 대꾸도 못 하고 좀 한가한 가게로 얼른 들어갔다.빨리 사고 점심 먹으러 갈 계획이다.종업원이 오젓 육젓 추젓이 있다고 설명한다. 영희는 덩달아 급하다. 기차 시간은 멀었지만, 철수가 한번 짜증 내면 오래 간다는 것을, 알기에 얼른 좋은 것으로, 넉넉하게 샀다. 담.. 2024. 12. 2.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1. 김장철이라 지방에 있는 젓갈 시장에 갔다.시장은 관광객 포함 사람이 엄청 많았다.밀려서 다닐 정도였다.얼른 사고 점심을 먹고 귀경하고 싶었다.새우젓 가게에 들어갔다. 오젓 육젓 추젓이 있다고 한다.김장하기 좋은 것으로 골랐다.집으로 무료로 택배도 해준단다.기차를 타고 와서 집으로 택배해 주면 편히 가고 냄새날 우려도 없고그러라고 하였다.다음날 택배가 와서 풀어보니 선택한 것과 달랐다.전화해서 항의하니 고른 것 맞는다고 우긴다.그 시장 다시 안 간다. 15년 전 일이다.자막 나간다. 한번 속이고 평생 후회한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1. 25.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