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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863

분명히 간지러운데… 검사하면 알레르기 '없다'는 이유 혈액·피부검사만으로 식품 알레르기를 완전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게티이미지뱅크A씨는 새우만 먹으면 입안이 붓고 몸이 가렵다. 증상이 약한 편은 아니다보니 혹시 다른 음식에도 알레르기가 있을까 걱정돼 검사를 해보니 막상 검사 결과에선 새우 알레르기가 없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부 과일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다. 검사가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잠깐 사이에 체질이 바뀐 걸까? 식품 알레르기 검사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자.◇혈액·피부검사, 정확도 100% 아냐식품 알레르기 검사는 보통 혈액검사나 피부검사로 진행하는데, 둘 다 생각보다 정확도가 높진 않다. 검사방식의 한계 때문이다.두 검사 모두 제약사에서 만든 시료에 반응하는 정도를 보고 알레르기 여부를 파악하는데, 시료는 음식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것이라 성분.. 2024. 4. 30.
드럼 세탁기에 ‘이 세제’ 넣고 돌렸다간… 피부에 울긋불긋 ‘염증’ 생길 수도 드럼 세탁기에 일반 세탁기용 세제를 사용하면 옷에 세탁 세제가 남아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세탁 세제는 크게 ▲일반 세탁기용 ▲드럼 세탁기용 ▲겸용으로 구분되는데,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생각해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드럼 세탁기용 세제를 일반 세탁기에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일반 세탁기용 세제를 드럼 세탁기에 사용했다가는 빨래에 세제가 남아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드럼용 세탁기, 거품 적은 세제여야 해드럼용 세제와 일반용 세제의 차이는 거품 양으로 알 수 있다. 우선, 드럼 세탁기는 물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차 방식으로 옷을 세탁한다. 세탁할 때 거품이 너무 많으면 세척력이 떨어지고, 성능도 떨어지게 된다. 과한 거품이 오히려 완충 작용을 해서.. 2024. 4. 30.
아토피 환자 간절함 안 통했다… 생물학적 제제-JAK 억제제 교체투여 급여 불인정 복지부가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교체투여 급여를 인정하지 않았다. /게티이미지뱅크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과 전문가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 간 교체투여 급여가 끝내 불발됐다. 아토피 환자들은 생물학적 제제 또는 JAK 억제제 사용 후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바로 효과 좋은 다른 약으로 교체는 어려울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듀피젠트, 아트랄자) 및 JAK 억제제(린버크, 시빈코, 올루미언트)간 교체투여 시 급여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피부과학회 등 전문가 단체가 생물학적 제제와 JAK 억제제의 교체 투여 급여 적용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음에도, 복지부는 '근거 부족.. 2024. 4. 26.
스크랩 발·다리 순식간에 뒤덮은 '빨간 반점'… 흔히 쓰이는 '이 약' 부작용이었다? [해외토픽] 항생제의 일종인 설파메톡사졸-트리메토프림(SMT)​ 부작용으로 혈관염이 발생한 발과 다리./사진=임상사례보고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발, 다리 등에 수많은 빨간 반점이 올라온 20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국 마이애미대 밀러 의대 연구진은 23세 남성 A씨가 교통사고로 인해 팔뼈가 부러지면서 수술을 받았는데, 합병증으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돼 2주간 '설파메톡사졸-트리메토프림(SMT)'이라는 항생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설파메톡사졸-트리메토프림(SMT)​을 쓴지 3일 만에 왼쪽 발에 가려운 발진이 나타났고 양쪽 다리로 퍼졌다. 발진과 가려움은 급속도로 심해져 허벅지, 사타구니 주위로 퍼졌고 오른쪽 팔까지 번졌다. 검사해보니 백혈구파괴성 혈관염이 발생한 것이었다. 백혈구파괴성.. 2024. 4. 24.
스크랩 갑자기 생긴 피부 습진? '이런 약' 먹는지 확인해야 스타틴 계열 약물은 복용 후 습진 등 피부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60대 A씨는 갑자기 피부 고민이 생겼다. 화장품을 바꾼 것도 아니고 수영을 시작한 것도 아닌데 각질이 벗겨지고, 가렵고 붉어지는 등 습진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는 원인을 찾지 못해 답답하던 차에 의사·약사 상담 후에야 최근 복용을 시작한 약에 그 원인이 있음을 알게됐다. 범인은 이상지질혈증 약인 '아토르바스타틴'이었다. 스타틴 계열 약물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효과가 좋은 약물이나 드물게 습진성 약물 발진 등 피부이상반응을 유발한다. 이는 스타틴 약물의 특성 때문이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관상동맥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 면역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 2024. 4. 22.
스크랩 [의학칼럼] 치료 까다로운 얼굴·목·손 아토피피부염, 조기에 염증 잡아야 순천향대서울병원 피부과 배유인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제공 피부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아토피피부염은 다른 피부 질환 대비 흔한 질환이면서도 어려운 질환이다. ‘어렵다’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이 질환이 면역체계의 이상에 따른 만성염증성 질환의 일종이어서 완치라는 표현을 쓰기 어렵고, 또한 환자마다 질환의 심한 정도를 의미하는 중증도에 차이가 클 뿐 아니라, 증상과 경과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어떤 환자는 전신에 병변이 고르게 분포하는가 하면, 어떤 환자는 몸통이나 팔, 다리 병변이 심할 수 있고, 또 다른 환자는 눈에 잘 띄는 얼굴, 목, 손 등에 병변이 더 심한 경우가 있다. 특히 이처럼 얼굴, 목, 손 등 외부로 노출되는 부위의 병변은 일반적으로 치료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삶의 질.. 202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