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튜브59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5. 1. 아주 오래전 옛날 어머니 모시고 아들, 딸을 둔 부부가 있었다.2. 한 해는 큰 홍수가 나 먹을 것 하나 없이 싹 쓸어갔다.3. 며칠, 몇 날을 굶었다.4. 도저히 안 되겠기에 기르던 개를 잡아 푹 삶았다.5. 모두 게걸스럽게 먹었다.6. 뼈다귀밖에 안 남았다.7. 이제 정신이 들었는지 아들, 딸이 물었다. 덕구는 어디 갔어요?8. 산으로 먹을 것 찾으러 도망갔다고 하였다.9. 덕구가 뼈다귀 좋아하는데~10. 자막으로 나간다. 개고기 이젠 먹지 맙시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8. 20.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14. 철수는 고등학교 다닌다. 모범생이다.토요일 어느 날 바지를 사러 00 대학 근처 시장에 갔다. 옷 가게가 엄청 많다.대학 근처지만 손님은 주로 중 고등학생들이다. 토요일, 일요일, 이면 학생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여학생들은 옷 살 때 여럿이 다니면서 서로 봐주기도 하지만 철수는 혼자 갔다.영희는 옷 가게 종업원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디자이너가 꿈이다. 대학 시험에 몇 번 떨어지고 현장 경험을 쌓기 위해 옷 가게 종업원으로 들어왔다. 사회생활이 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희열을 느낀다. 판매가 성공하면 아주 즐겁다.인수는 가방가게 사장이다. 말이 사장이지 종업원도 한 명 없고, 도매상에서 물건 사들이고 진열하고 하루 종일 손님 받고 피곤하기 이를 떼 없이 산다. 그래도 토요일 일요일이 좋다. 매출이 평.. 2024. 8. 13.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4. 1. 옷 가게에 학생이 바지를 사러 왔다.2. 바지 하나를 고르더니 입어봐도 되냐고 물었다.3. 종업원이 입어보라고 하였다.4. 입어보더니 조금 크다고 한 치수 작은 것은 없냐고 물었다.5. 종업원은 창고에 있다고 하면서 옆 가게로 갔다.6. 옆 가게는 가방 가게다. 가위를 빌려서 바지에 수치 적힌 것을 싹둑 잘라서7. 학생에게 한 치수 작은 바지라고 하였다.8. 학생은 다시 입어보지 않고 집으로 가져갔다.9. 집에서 입어보니 역시 조금 컸다.10. 다시 그 가게로 가서 교환이나 환불받으러 갔다.11. 종업원이 말했다. 치수 적힌 것이 없어서 교환이나 환급 불가라고12. 학생은 억울하지만, 몸을 불려서 그냥 입기로 했다.자막으로 나간다. 자리이타(自利利他)내가 잘되고 이웃하는 남도 잘되게 하는 일이 자리.. 2024. 8. 6.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13. 같다가 부치면 이 세상 이야기 사지선다 드라마나 갑을 병의 이야기 아닌 것이 없다.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 12를, 갑을 병의 이야기 13로 꾸미면~영희는 북한이 고향이다.혜산이 고향인데 작년에 탈북 중국을 거처 대한민국에 왔다.철수도 마찬가지이다.영희와 철수는 친구이자 애인 사이이다.영희는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왔지만,철수는 영희가 중국 가면 돈 많이 번다고 하여 영희 뀜에 빠져 무작정 왔다.아무튼 둘은 하나원 교육을 받아야 했다.교육을 받으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아무래도 잘 쓰지 않았던 외래어다.몇 달간 교육을 마치고 지방에 아파트를 배정받고 하나원을 나섰다.지방을 가려면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영수는 5년 전 탈북하여 시외버스 정류장 근처에 평양냉면집을 내고 장사 .. 2024. 7. 26.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이야기 12. 철수는 0000에 갔다. 만기 된 적금 800만 원 이자 타 먹으러 이자는 작년에 4.5%로서 36만 원이었다.올해는 3.5 %니까? 26만 원에 다시 재계약해야 한다.평일 오후라 그런지 창구는 한산하다. 대기표를 뽑으니 바로 다음이었다.창구는 3개인데 창구 2개에서만 손님이 있었고 창구 하나는 직원이 다른 업무를 보는지 손님을 받지 않았다.기다리기로 하였다.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니까 슬슬 지루하였다.왜? 이렇게 오래 걸리나 싶어 창구를 유심히 보았다.창구 하나에선 신규 개설 손님을 앞에 두고 연신 전화 받기 일쑤였고 또 한 창구에선 모피 입은 손님 앞에 남자 직원이 투자를 유치하려는지 아니면 이미 투자 한 사람에게 호감을 사려고 하려는지 연신 썰을푸는데, 듣기가 가관이다.“60살이 안 돼 보인다.. 2024. 7. 8.
물은 셀프 입니다. 물은 셀프 입니다.1. 북한이탈주민이 두 명이 하나원 교육을 마치고 사회 첫 출발을 했다.    하나원에서 사회적응 교육 중 어려운 것은 역시 외래어다.2. 점심을 먹으러 분식집을 들어갔다.    하나원에서 메뉴가 무엇인지 교육은 받았는데3. 물통에 “물은 셀프” 밑에는 ( Water is self-service.) 라고 적혀 있었다.    물이 외래어로 셀프구나 생각하였다.4. 주인장이 뭐 드시겠습니까? 하고 물었다.5. 둘이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우선 셀프 두 잔만 먼저 주시라요 아! 덥네6. 자막으로 나간다. 웃어야 할지 가슴 아픈 현실이다. 통일이여 어서 오라!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