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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수술727

"갑상선암, 입 통해 로봇수술… 높은 정밀도로 주변 신경 최대한 지킨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갑상선 가까이에서 확대된 시야를 두고 진행한다”며 “어느 수술법보다 정밀하게 후두 신경을 보존하고 목소리도 지켜낸다”고 말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갑상선암은 기도·경동맥 등 갑상선 주변 구조가 복잡하고 외부 노출이 잦아 수술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정교함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목 아랫부분을 5~6㎝가량 자르는 절개법이 주로 시행됐으나, 현재는 내시경, 로봇수술 등 첨단 의료기술들도 적극 사용되고 있다. 특히 로봇수술은 로봇 팔을 여러 각도로 움직이며 수술 부위를 확인·절제함으로써, 위치에 따라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는 내시경 수술의 한계까지 보완했다. 최근에는 입 안을 통해 갑상선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Trans-.. 2022. 6. 9.
순천향대 부천병원,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 달성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해 ‘경인 지역 로봇수술 거점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선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암이 의심되는 신장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병원 측은 이로써 다빈치 Xi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했으며 2017년 4월, 경인지역 최초로 다빈치 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뒤 5년 2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로봇수술기 도입 전부터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하는 ‘로봇정밀내시경수술연구회’를 발족해 로봇수술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로봇수술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빈치 Xi .. 2022. 5. 24.
줄줄 흐르는 땀 '다한증'… 수술로 치료 가능 몸에 과도한 땀이 나는 다한증은 관련 신경을 절단하는 수술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가오는 여름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다한증은 감정적인 자극이나 기타 신체적인 원인 등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현상을 말한다. 손 다한증 환자의 경우 시험지나 책이 땀으로 젖거나, 사회생활에서 악수하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피아노 전공을 하는 학생이 손에 땀이 많이 나 어려움을 겪거나, 야구 등 손으로 하는 운동선수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땀으로 인한 불편함과 함께 액취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겨드랑이에는 땀샘과 더불어 아포크린샘이 분포되어 있고 여기서 나오는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2022. 5. 19.
[기고] 혈액부족으로 수술지연 사태 심각한 수준 서울보라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신수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헌혈자 방문이 급감하고,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혈액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확산은 둔화되고 있는 추세지만, 아직도 헌혈의 집과 같은 공공 헌혈기관 방문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헌혈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괴담까지 떠돌며 혈액 수급 문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누군가는 억울한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사태의 심각성이 가볍지 않다. 혈액 공급 부족에 따른 문제점 코로나19 장기화는 전세계적으로 혈액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고령사회인 한국의 혈액 재고율에는 더욱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개인 .. 2022. 5. 14.
[의학칼럼] 인공관절 수술 미루고 싶다면… '초음파 통증 완화 신경차단술' 고려해야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중년층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바로 무릎이다. 신체 중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인 무릎은 걷기, 앉았다가 일어서기 등 다양한 움직임에 이용된다. 사람의 신체 등의 하중을 견딜 일도 많다 보니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부위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무릎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무릎 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걸을 때, 혹은 계단을 오를 때 시큰시큰한 아픔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통증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 하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 중기의 경우 연골 주사, 프롤로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연골이 다 닳은 말기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효과적.. 2022. 5. 14.
[의학칼럼] 전립선동맥색전술과 성기능 문제, 관련 있을까?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수술 또는 시술과 같은 치료법을 고민하게 되는데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남성의 성기능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발병율이 가장 높은 질환이므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분명 성기능 따른 삶의 질에 관한 문제도 될 수 있기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게 되면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게 되는데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결국 다른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그 중 소변줄을 넣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시술 당일 퇴원 가능한 인터벤션 시술인 전립선동맥색전술 (PAE: Prostate Artery Embolization)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립선에 산소와 영.. 202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