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53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1. 김장철이라 지방에 있는 젓갈 시장에 갔다.시장은 관광객 포함 사람이 엄청 많았다.밀려서 다닐 정도였다.얼른 사고 점심을 먹고 귀경하고 싶었다.새우젓 가게에 들어갔다. 오젓 육젓 추젓이 있다고 한다.김장하기 좋은 것으로 골랐다.집으로 무료로 택배도 해준단다.기차를 타고 와서 집으로 택배해 주면 편히 가고 냄새날 우려도 없고그러라고 하였다.다음날 택배가 와서 풀어보니 선택한 것과 달랐다.전화해서 항의하니 고른 것 맞는다고 우긴다.그 시장 다시 안 간다. 15년 전 일이다.자막 나간다. 한번 속이고 평생 후회한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1. 25.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0. 0수, 0호, 0철 은 중고등학교 동창이다. 0수와, 0호는 공직에 있었고 0철은 일반기업에 근무하였었다셋의 공통점은 담배와 술을 즐겼다.동창생 여러 명이 만났을 때도 이 세 명은 유독 술을 많이 마셨다 마치 내기라도 하는 것 같이 이 셋의 공통점 하나가 더 있는데 운동도 잘하고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운동을 왜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누군가 물었는데 좋아하는 술을 죽을 때 까지 마시고 싶다고 어이없는 답변을 하였다.술값 계산도 이 셋이 가장 많이 했다. 다른 친구와 1:1로 만났을 때도 계산은 항상 이들이 했다.0호는 얌전하였다. 그리고 과묵하였다. 과거의 선비처럼 10여 년 전에 그의 직장 동료들과 회식하고 이차 노래방에서 심장에 문제가 생겨 저세상으로 갔다. 심장 마비나 심근 경색이 아닌가 생각한다.위.. 2024. 11. 19.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0. 오랜 친구가 있다. 사귄 지 60년 다 됐다.담배를 끊었다고 했다. 아주 잘했다고 했다.몇 달 후 동창회 술좌석에서 만났다.술이 몇 잔 들어가니까? 담배를 피운다.담배 다시 피우냐고 물었다.술 먹을 때만 피운다고 한다.근데 그 친구 일년내내 술 마신다.* 술을 마시면 담배가 당기는 것은 알코올과 니코틴이 뇌에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1. 11.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9. 용산역 앞에서 포대기에 아이를 둘러업은 아이 엄마가 앞을 막으며 인천까지 가는데 차비가 없다고 1,000원만 뀌달라고 한다.아무 생각 없이 1,000원 주었다.1,000원으로 인천까지 못 갈 텐데 1,000원 더 줄걸 그랬나 하고 생각했다.그리고 며칠이 지났다.강남에 볼일이 있어 강남역 개찰구로 나오는데 어느 젊은 여자와 아이 업은 여자가 말다툼하고 있다.언뜻 들리는 이야기가 “아주 상습범이구먼~” 이라는 이야기다.지나치면서 아이 엄마 얼굴을 보니 용산에서 보았던 아이 엄마다.나도 모르게 혀를 찼다. 쯧쯧쯧자막 나간다. 엄청 오래전 일인데 요즘은 포대기 못 보았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0. 28.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18. 한 40여 년 전쯤철수는 아침에 출근하려면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환승역에 사람이 많이 붐비고 유독 행상과 구걸하는 사람이 많았다.어느 날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출근하려고 지하철을 탔다.전날 지방 출장을 다녀와서 조금 출근이 늦었다.출근 시간이 조금 늦었는데 지하철은 한산했다.한산하면 어김없이 구걸과 행상하는 사람이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교대로 타서 구걸이나 제품선전을 해서 지하철은 소란스럽다.철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 졸린 건 아닌데 주위가 시끄러워 눈을 감았다. 그땐 각종 종교인도 많이 타서 일장 연설을 하던 때다.환승역에 다다르자 잠시 눈을 뜨니 바로 앞에 구걸하는 사람이 손을 내민 것이 아닌가.목에 팻말을 걸고 있었는데 얼른 읽어보니 자기는 청각장애인이라 말 못 하고, 625 때 파편을 다리.. 2024. 10. 22.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18. 오래전일지하철에 행상과 구걸하는 사람이 많았다.구걸하는 사람들은 유독 학생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그럼 할 수 없이 100원 동전 하나는 주었다.문제는 역마다 그런 사람들이 타서 구걸하였다한번은 말 못 하고 절뚝절뚝하는 사람이 구걸하여 100원을 주었다.학생이라 돈도 없었다바로 다음이 환승역이라 내렸다.그 걸인도 내렸다. 예전엔 지하철역에 공중전화가 있었는데멀쩡히 걸어가 공중전화로 전화한다.참 씁쓰름한 하루였다.자막 나간다. 어린 마음 상처 주면 더 큰 상처 받는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0. 16.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