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의 장/마이온리독 My Only Dog408 낯선 고양이와 인사하고 싶으면, 눈을 ‘이렇게’ 뜨자 고양이와 눈으로 소통하려면 위·아래 눈꺼풀을 천천히 감은 후, 실눈 상태를 몇 초간 유지하다 눈을 떠야 한다./일러스트=박상철 화백 지인 집에 놀러 갔다가 혹은 길을 가다가 만난 낯선 고양이. 인사하고 싶은 마음에 ‘야옹’ 하며 다가가면 도망가기 일쑤다. 고양이 근처에서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고양이는 자리를 피한다. 고양이의 눈을 빤히 보는 건 고양이에게 위협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사람과 소통할 땐 눈을 똑바로 마주쳐야 하지만, 고양이와 소통할 때 만큼은 아니다. 고양이에게 친근함을 표현하려면 눈을 빤히 바라보기보다 천천히 감았다 뜨는 행위가 낫다. 더 정확하게는 윗눈꺼풀과 아랫눈꺼풀이 닿을 듯 말 듯한 정도의 실눈 상태를 몇 초간 유지하다, 눈을 뜨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고양이 외에 다른 동물 .. 2022. 12. 10. 전기장판에 앉아 있던 고양이가 힘들어 하는 이유 전기장판이나 온열 방석에 장시간 누워있던 반려동물이 몸의 특정 부위를 자꾸 들여다보거나 핥는다면 저온화상을 입은 건 아닌지 살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50도(°C)는 뜨겁다 할만큼 높은 온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 정도 열을 내는 물체에 피부가 오랜 시간 닿아 있으면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반려동물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겨울나기를 위해 꺼낸 전기장판, 온열 방석 등에 반려동물이 오래 앉아 있다가 저온화상을 입는 경우가 간혹 있다. 특히 평소 피부 질병이 있어 털을 민 상태라면 저온화상에 취약하니 반려인의 주의가 필요하다. ◇화상 입어도 발견 어려워… “통증 반응 확인해야” 반려동물의 피부는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화상을 입어도 환부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반려동물의 행동을 면.. 2022. 12. 1. 고양이에게 물렸다… 제일 먼저 '이것' 해야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면 가장 먼저 상처를 물로 씻어 세균을 떨어내는 게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개·고양이 물림 사고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19~2021년 사람이 동물에 물려 치료받은 사건이 총 1102건 발생했다. 동물별로는 개에 의한 교상(咬傷)이 80.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고양이에 의한 교상(14.6%)이었다. 평소 온순했던 개나 고양이도 낯선 상황에 처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사람을 물거나 할퀼 수 있다. 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개나 고양이에 물려 생긴 상처는 작더라도 간과하면 안 된다. 세균 감염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빨이 조직 깊숙이 들어가는 교상은 겉으로 피도 나오지 않고 물린.. 2022. 10. 10. 스크랩 반려동물 잃은 슬픔… '펫로스 증후군' 극복법 5 반려동물을 잃은 뒤 6개월 이상 슬픔이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수가 늘면서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이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이를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 한다. 오은영 박사, 이연복 셰프 등 여러 유명인들 역시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펫로스 증후군 겪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펫로스 증후군은 언제 진단내릴 수 있으며,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후 슬픈 감정(애도 반응)이 두 달 정도 지속되는 것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그러나 슬픈 감정이 6개월 이상 길어져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슬픔이 만성화돼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심리상담센터나 정신.. 2022. 9. 19. 반려견들, 명절 음식 반가워하지 않아요! 기름진 명절 음식은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송편, 전 등 각종 명절 음식은 즐거운 추석을 위해 빠질 수 없는 별미이다. 하지만 반려견에겐 명절 음식이 독이 될 수 있다. 반려견에게도 건강한 연휴를 선사하고 싶다면, 알아둬야 할 정보들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본다. ◇고열량·고염분 명절 음식, 발작 등 건강 위협 명절 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아 열량과 염분이 높아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한다. 고지방 음식, 영양소 과잉은 반려견의 비만 위험을 높이고, 간과 췌장 건강을 해친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로 하는데, 이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고염분 음식은 반려견에게 치명적이다. 반려견 체중 1kg당.. 2022. 9. 15. 고양이 만지고 '이런 발진' 생겼다면… '링웜' 의심 링웜은 고양이로부터 옮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길 가던 고양이를 몇번 쓰다듬고 며칠 뒤 팔에 동그란 발진이 나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링웜'이 생긴 것이다. 고양이 집사들에겐 친숙하지만, 일반인에게는 낯설게 느껴지는 링웜은 무엇일까? ◇고양이에게 잘 옮는 '링웜' 링웜은 붉은 링 형태 반점이 생기는 피부질환이다. 주로 머리, 몸통, 팔다리에 나타나며 손톱과 발톱에 나타나기도 한다. 링웜은 감염원과의 접촉 후 4~14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발현되는데, ▲가려움 ▲통증 ▲탈모가 동반된다. 링웜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생긴다. 인수공통질환으로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옮을 수 있다. 특히 고양이에게서 많이 옮아 '고양이 링웜'이라고도 부른다. 링웜은 아이부터.. 2022. 8. 9.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6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