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명절 음식은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송편, 전 등 각종 명절 음식은 즐거운 추석을 위해 빠질 수 없는 별미이다. 하지만 반려견에겐 명절 음식이 독이 될 수 있다. 반려견에게도 건강한 연휴를 선사하고 싶다면, 알아둬야 할 정보들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본다.
◇고열량·고염분 명절 음식, 발작 등 건강 위협
명절 음식은 기름진 음식이 많아 열량과 염분이 높아 반려견의 건강을 위협한다. 고지방 음식, 영양소 과잉은 반려견의 비만 위험을 높이고, 간과 췌장 건강을 해친다. 과도한 지방 섭취는 더 많은 소화효소의 작용이 필요로 하는데, 이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주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고염분 음식은 반려견에게 치명적이다. 반려견 체중 1kg당 4g 이상의 염분 섭취는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염분에 중독되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발작까지 일어날 수 있다. 실제 미국사료협회(AAFCO)는 사료 내 염분 요구량을 0.3%로 제안하고 있다.
과일이나 견과류 등이 괜찮은 것도 아니다. 양파는 빈혈, 아보카도는 호흡곤란, 포도는 신장 독성, 마늘은 빈혈, 마카다미아는 보행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반려견에게 먹이면 안 된다. 그 외에도 자일리톨은 저혈당과 간 독성을, 초콜릿은 구토, 설사, 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반려견이 절대 먹지 못하게 해야 한다.
◇장기 이동할 땐 사료도 바꿔야
명절엔 반려동물의 사료도 신경 써야 한다. 장시간 이동을 해야 한다면, 출발 6∼8시간 전에 미리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다. 이동 직전에 사료를 먹이면 구토나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반려견의 전체 소화 기관은 위가 약 70%, 소장과 대장이 약 30%를 차지해 위에 사료가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는 시간도 오래 걸린다. 사료는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완전히 소화되기까지 생식은 4~6시간, 반건조 음식은 8~10시간, 완전건조 음식은 10~12시간이 걸린다.
어쩔 수 없이 사료를 줘야 한다면 건식사료보다는 습식사료나 소화에 부담이 없는 채소 위주의 간식류를 조금만 먹이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9/07/20220907019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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