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54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5. 물건을 아끼는 사람이 있었다.가난한 사람은 아니었다. 중소기업 간부로 연봉도 높았다.구두도 하나로 1년 내내 몇 년씩 신었다.뒷굽이 달면 수리점에서 뒷굽을 갈아서 신고하였다.이것을 잘 아는 회사 사장이 기특해서 수년 전에 좋은 구두를 하나 선물하였다.좋은 구두였기에 장롱 위에, 상자에 넣은 채로 고이 보관하였다.아주 특별한 날만 신었다.어느 날 사장의 아들 결혼식에 신고 나갔다.결혼식장에 도착할 무렵 구두 뒷굽이 이상하였다.뒷굽이 삭아서 고무가 너덜너덜해졌다.자막 나간다. 너무 아끼다 똥 된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5. 2. 4.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4. 철수의 어머니는 1919년생으로 기미년 3.1 운동 때 태어나셨다.20살에 결혼하셨다. 당시엔 일제 치하였기에 일본 이름으로 생활하셨다고 한다.30살이 넘어서는 6.25가 나서 서울에서 부산 영도로 피난 가셨다고 한다.딸이 있었는데 3살 무렵 홍역으로 떠나보냈다고 한다.당시엔 홍역 천연두로 아이들이 일찍 죽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상상만 해보아도 안다. 먹을 것도, 부족하니 영양실조로 죽지 않았나?3살이면 한참 이쁜 짓을 많이 했을 텐데 철수 어머니의 마음이 어찌했을까?감히 짐작이 안 간다.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전쟁 중에는 임신이 빨리 된다고 한다.아무튼 철수가 태어났다.처음부터 철수는 아니었다. 당시엔 아이도 많이 죽고 해서 개똥이 쇠똥이라고 이름 지었다가 백일 돌이 지나면 개명해서 호적에 올렸다고 .. 2025. 1. 20.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4. 옛날 625전쟁 전후 무렵에는 어린아이도 많이 죽었다고 한다.천연두, 홍역 등 질병이 유행이었고, 먹을 것이, 부족해서 영양실조에 많이 걸린 것으로 생각한다.그래서인지 백일사진 돌사진은 꼭 찍어주었고 아이들을 위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 것이다.전쟁이고 아이들이 일찍 죽기도 해 대부분 호적을 늦게 올려서 1950년 초반 출생은 실제 생일과 호적생일이 다른 경우가 많다.이 당시에도 아이 이름이나 사주를 보러 년 초에는 점집이 붐볐다고 한다.이름을 짓기 전에는 개똥이 쇠똥이 등 똥이 들어갔는데 똥이 들어간 이름이 더러워서 귀신이 안 데려간다고 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어렴풋이 들었다.철수도 원래 이름은 다르다고 했다.철수의 부모님이 철수가 자꾸 아프고 크질 않아서 어느 해 정초에, 점집에 갔더니 이름.. 2025. 1. 13.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2. 인수와 철수는 동창 친구다!인수와 강호는 의형제이다! 인수는 강호보다 8살이 많다.강호는 인수를 깍듯이 모신다 형이 없는 강호는 친형처럼 생각한다.강호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모처에 대형 마트를 오픈하였다.강호는 인수를 초대하였다.인수는 철수와 같이 갔다. 철수는 대형차로 주로 제품 납품하는 사람이다.인수는 강호와 철수가 서로 연결되어서 잘 되었으면 하기는 바람이었다.바쁜 와중에 철수와 강호는 상담하였다. 철수가 취급하는 제품 거의 모두가 이미 납품받는 곳이 선정되었다고 한다.그리고 생선이나 고기 등은 대형상점 내 소형 상점으로 강호가 임대로 준 곳이라 한다.전후 사정을 인수는 몰랐고 철수와 강호는 일이 성사되지 못 함에 아쉬움을 표현하였다.철수가 취급하는 제품의 납품가격이 좀 더 저렴하지 않았나? 하고 .. 2024. 12. 16.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2. 친구 둘이 마트에 갔다. 한 친구가 잘 아는 마트다.새로 생긴 마트인데 뭘 사러 간 것이 아니고 자기 물건 영업하러 갔다.마트 사장이 이미 그 물건 사들였고 조금 더 일찍 왔으면 하는 아쉬움을 표현하였다.나오는 길에 친구 하나가 조그만 건전지 2개를 슬쩍 한다.깜짝, 놀란 친구는 CCTV에 찍힌다고 말한다.천연덕스럽게 괜찮다고 말한다.몇 달 후에 마트 사장과 저녁 술자리를 했다.마트 사장은 술이 한 순배 돌아가자 “형님 그 친구와 사귀지 마세요!” 한다.친구 둘은 만난 지 20 여 년이 지났다.자막 나간다. 소탐대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4. 12. 9.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1. 철수와 영희는 부부다.둘 다 연금을 받는다.영희는 어느 날 동내 지하철역에 있는 플래카드에 기차 타고 당일 기차 여행객 모집인 것을 보았다.목적지가 젓갈로 유명한 시장이다. 곧 김장철인데 잘 되었다고 두 명 신청하였다.당일 목적지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엄청 사람이 많다. 그야말로 도깨비 장터다. 떠밀리다시피 다녀야 한다.철수는 성질이 났다. 그냥 동내에서 사서 먹지 왜 여기까지 와서 고생이냐고 영희에게 고함을 쳤다.철수 성질을 잘 아는 영희는 대꾸도 못 하고 좀 한가한 가게로 얼른 들어갔다.빨리 사고 점심 먹으러 갈 계획이다.종업원이 오젓 육젓 추젓이 있다고 설명한다. 영희는 덩달아 급하다. 기차 시간은 멀었지만, 철수가 한번 짜증 내면 오래 간다는 것을, 알기에 얼른 좋은 것으로, 넉넉하게 샀다. 담.. 2024. 12. 2. 이전 1 2 3 4 5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