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와 철수는 동창 친구다!
인수와 강호는 의형제이다! 인수는 강호보다 8살이 많다. 강호는 인수를 깍듯이 모신다 형이 없는 강호는 친형처럼 생각한다. 강호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모처에 대형 마트를 오픈하였다. 강호는 인수를 초대하였다. 인수는 철수와 같이 갔다. 철수는 대형차로 주로 제품 납품하는 사람이다. 인수는 강호와 철수가 서로 연결되어서 잘 되었으면 하기는 바람이었다. 바쁜 와중에 철수와 강호는 상담하였다. 철수가 취급하는 제품 거의 모두가 이미 납품받는 곳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생선이나 고기 등은 대형상점 내 소형 상점으로 강호가 임대로 준 곳이라 한다. 전후 사정을 인수는 몰랐고 철수와 강호는 일이 성사되지 못 함에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철수가 취급하는 제품의 납품가격이 좀 더 저렴하지 않았나? 하고 인수는 생각했다. 술 한잔하고 가시라는 강호의 말에 다음에 하자고 하며 인수와 철수는 일어섰다. 매장은 손님들로 엄청나게 붐볐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민폐다 싶어 얼른 일어났다. 나가는 길에 철수가 진열되어 있던 조그만 건전지 2개를 슬쩍 주머니에 넣는다. 깜짝 놀란 인수는 “CCTV 있어!” 순간 당황하고 황당한 순간이라 뭐라 말해야 좋은지 몰랐다. 철수는 괜찮아 인마 하면서 까불지 말라는 제스처까지 쓴다. 몇 달 후 매장이 좀 한가해진 계절에 강호는 인수를 저녁 초대했다. 그간 개업 힘을 받아 매우 바빴다고 한다. 술이 거나하게 들어가고 둘은 취하였다. 헤어지면서 강호가 인수에게 말했다. 친구분 사귀지 말라고 CCTV 보고 속이 엄청나게 상했다고 했다. 순수한 형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하면서 인수는 집에 와서 아내 몰래 술을 또 마셨다. 철수와 만나지는 20여 년 지났고 강호와 만나지는 10여 년 지났다. 철수는 보기 싫었고 강호완 미안해서 데면데면하다 보니 만나는 기간이 점점 멀어졌다. 소문으론 강호가 몹시 철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데 철수는 이제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아련한 추억으로 두고 싶었다. 자연인에 나오는 사람들이 이런 유사한 이유로 혼자 사나 하는 상념에 빠져본다.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 > 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2. (0) | 2024.12.09 |
---|---|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1. (0) | 2024.12.02 |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1. (0) | 2024.11.25 |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0. (0) | 2024.11.19 |
스크랩 믿으면 쓰고 쓰면 믿어라 (0) | 2024.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