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한이야기7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5. 철수는 중소기업 간부다. 정년을 코앞에 두었다.성실하기로 소문이 났다.회사 생활 근 40년 지각 한번 한 적이 없다.장점이자 단점은 지독히 물건을 아끼고 돈을 안 쓴다는 것이다.10여 년 전에 TV에서 유명 연예인이 아주 좋은 구두를 잘 보관하였다가 시상식 같은 특별한 날에만 신는다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인수는 철수가 다니는 회사의 사장이다.철수가 회사 유니폼으로 출퇴근하고 단벌 구두밖에 없는 것을 잘 안다.10여 년 전에 회사창립 기념으로 30년 근속 철수에게 좋은 구두를 선물하였다.철수는 그 구두를 고이 모셨다. 그리고 다 헤진 구두를 여전히 신고 다닌다.마치 세계를 누비던 모 회장처럼영희는 철수의 아내다.철수의 근검절약하는 모습에 반해 결혼하였지만, 지금은 지겹다.철수가 주변에 근검절약을 강요하는 .. 2025. 2. 10.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5. 물건을 아끼는 사람이 있었다.가난한 사람은 아니었다. 중소기업 간부로 연봉도 높았다.구두도 하나로 1년 내내 몇 년씩 신었다.뒷굽이 달면 수리점에서 뒷굽을 갈아서 신고하였다.이것을 잘 아는 회사 사장이 기특해서 수년 전에 좋은 구두를 하나 선물하였다.좋은 구두였기에 장롱 위에, 상자에 넣은 채로 고이 보관하였다.아주 특별한 날만 신었다.어느 날 사장의 아들 결혼식에 신고 나갔다.결혼식장에 도착할 무렵 구두 뒷굽이 이상하였다.뒷굽이 삭아서 고무가 너덜너덜해졌다.자막 나간다. 너무 아끼다 똥 된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 2025. 2. 4.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4. 옛날 625전쟁 전후 무렵에는 어린아이도 많이 죽었다고 한다.천연두, 홍역 등 질병이 유행이었고, 먹을 것이, 부족해서 영양실조에 많이 걸린 것으로 생각한다.그래서인지 백일사진 돌사진은 꼭 찍어주었고 아이들을 위한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 것이다.전쟁이고 아이들이 일찍 죽기도 해 대부분 호적을 늦게 올려서 1950년 초반 출생은 실제 생일과 호적생일이 다른 경우가 많다.이 당시에도 아이 이름이나 사주를 보러 년 초에는 점집이 붐볐다고 한다.이름을 짓기 전에는 개똥이 쇠똥이 등 똥이 들어갔는데 똥이 들어간 이름이 더러워서 귀신이 안 데려간다고 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어렴풋이 들었다.철수도 원래 이름은 다르다고 했다.철수의 부모님이 철수가 자꾸 아프고 크질 않아서 어느 해 정초에, 점집에 갔더니 이름.. 2025. 1. 13. 스크랩 갑과을 그리고 병의 이야기 23. 수원의 모 병원 임종시설(호스피스) 병동에서철수는 처남의 병간호를 한다.철수의 처남은 1년 전에 폐암 3기로 병원에서 이야기하기로 수명이 1년 남짓하였다고 한다.처남이 나이가 많긴 하지만 아직 미혼으로 혼자 생활하였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은 몰랐다.철수는 건강식품 영업을 오래 하였기에 환자 보호 간호하는 것에 대해서 아는 것이 많다.처남과는 사이가 각별하였기 때문에 자청해서 간호하였다.임종시설에서 24시간 간호는 몹시 힘이 든다.환자 대부분이 낮에는 자고 밤에 통증이 오는지 밤을 지새웠다.선망하는 환자도 많아서 주의가 필요하다.철수의 처남도 밤만 되면 힘겹게 복도로 나가서 전부 모여 열중쉬어, 차렷, 경례, 소리치고 들어온다.다음날 물어보면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한다.웃기는 것은 철수의 처남은 군대를 다.. 2024. 12. 30. 스크랩 황당하고, 당황한 이야기 23 코로나가 창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모 병원 임종시설(호스피스) 병동에서간암 말기로 투병하는 여자 환우가 있었다.배에 복수까지 차올라 어려운 투병 생활을 지속하고 있었다.남편이 늘 간호하고 있었는데 어느 보호자보다 지극정성이었다.24시간 곁에서 수발을 들었다.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들을 칭찬하였다.부부는 다른 사람에게도 공손하고 웃는 얼굴로 대하려고 애썼다.어느 날부터 여자는 그의 남편에게 쌍욕을 해대기 시작했다.사람들은 이해하질 못했다. 도대체 왜?그리곤 며칠 후 임종실에서 남편이 나왔다.그의 두 눈엔 눈물이 흘렀는데 마치 동파되지 말라고 틀어놓은 수돗물 같았다.그렇게 하염없는 눈물은 처음 보았다.* 황당한 이야기 당황한 이야기황당은 똥이 마려운데 방귀만 나온다당황은 방귀를 뀌는데 똥이 나왔다. .. 2024. 12. 23. 스크랩 갑과을 병의 이야기 22. 인수와 철수는 동창 친구다!인수와 강호는 의형제이다! 인수는 강호보다 8살이 많다.강호는 인수를 깍듯이 모신다 형이 없는 강호는 친형처럼 생각한다.강호는 자수성가한 인물이다.모처에 대형 마트를 오픈하였다.강호는 인수를 초대하였다.인수는 철수와 같이 갔다. 철수는 대형차로 주로 제품 납품하는 사람이다.인수는 강호와 철수가 서로 연결되어서 잘 되었으면 하기는 바람이었다.바쁜 와중에 철수와 강호는 상담하였다. 철수가 취급하는 제품 거의 모두가 이미 납품받는 곳이 선정되었다고 한다.그리고 생선이나 고기 등은 대형상점 내 소형 상점으로 강호가 임대로 준 곳이라 한다.전후 사정을 인수는 몰랐고 철수와 강호는 일이 성사되지 못 함에 아쉬움을 표현하였다.철수가 취급하는 제품의 납품가격이 좀 더 저렴하지 않았나? 하고 .. 2024. 12.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