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이 되면 농촌 들판에는 마늘종 뽑기가 한창입니다. 저는 고령군 개진면 들판을 지나가다가 넓은 마늘 논에서 노부부가 마늘종을 뽑고 있어 일손도 도와주고 마늘종도 재취하기 위해 들판에 가보았습니다.
저는 "마늘종을 뽑아주고 가져가도 괜찮습니까?"라고 여쭈어 보았는데요~ "요즘 농촌에서는 일손이 모자라 마늘종 뽑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어요."라고 하시면서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마늘은 월동식물이라 지난 10월 중순쯤에 심어 추운 겨울을 지나 자랐는데요. 5월 중순이 되면 마늘종이 올라오기 시작한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마늘종은 마늘 줄기의 중앙으로 올라와 씨를 맺는데요.
마늘종을 제거해 주어야 하는 이유는 모든 식물도 마찬가지겠지만 씨가 여물어 갈 때 양분이 분산되면 뿌리의 실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뿌리를 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확 1달 전에 마늘종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농장 주인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열심히 뽑았습니다. 아직 마늘종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마늘종은 나오는 즉시 뽑아주면 좋다고 하였습니다.
반찬 해 먹기에 좋았습니다.
“마늘종을 뽑을 때는 마늘이 아직 자라고 있기 때문에 마늘이랑은 밟지 말아야 하며, 마늘잎을 따서는 안돼요.”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또 마늘종을 뽑은 빈 공간 때문에 꺾어지거나 병균 침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마늘 수확은 보통 6월 달에 하는데요~ 잎이 50~70% 정도가 말랐을 때, 습기가 적은 맑은 날 하면 좋다고 합니다.
이곳의 마늘은 전문 수집인이 밭떼기로 수매를 하기도 하지만 일부 농민들은 집에서 직접 말려 저장하였다가 김장 때 등 마늘 값이 좋을 때 판다고 하였습니다. 직접 저장을 해서 팔 때에는 농민들이 정성을 들여 관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뽑은 마늘종의 양은 냉장고에 두고두고 먹어도 될만큼 많았습니다.
마늘종은 장아찌 등 밑반찬으로 많이 해 먹는 등 요리 종류도 다양합니다. 마늘의 효능은 면역력 증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는 등 많은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마늘종에도 마늘의 효능이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강장 자용과 향균 및 황산화 작용을 하며, 비타민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으며, 식물성 섬유가 들어있어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라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저는 마늘종을 넣은 멸치볶음을 하여 가족들의 밥상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마늘종 꽃대가 올라오는 부분을 잘라 깨끗이 씻어 둡니다.
먼저 잘 달궈진 프라이팬에 먹기 좋게 자른 마늘종을 넣어 볶습니다.
간장으로 간을 하고 물엿 등 양념을 넣어서 멸치를 같이 볶았습니다.
다 볶은 멸치 마늘종?에 통깨를 뿌려주면 끝~! 먹을 수 있는 반찬이었습니다.?
마늘종 볶음은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 음식으로 입맛을 살려주어 좋았습니다.?
마늘은 ?우리 반찬에 빠질 수 없는 식품인데요~ 김장할 때는 물론 가공식품으로 흑마늘 진액, 마늘 고추장, 마늘 환 등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농민들의 일손도 도와주면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는 마늘과 마늘종을 많이 먹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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