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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당뇨합병증 - 고혈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 23.



당뇨병환자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고혈압 발병도 점차 증가하는데,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환자의 고혈압 발병률은 약 2배 정도 높아 40%에 달한다. 고혈압과 당뇨병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병위험이 더욱 증가하게 되며, 당뇨병환자의 고혈압은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안질환(망막증)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을 동반한 당뇨병환자의 치료목표는 고혈압에 의한 심장질환의 발병을 낮추고 동시에 당뇨병성 신장질환과 망막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신기능이 정상일 경우 신장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130mmHg/85mmH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일 1g 이상의 단백뇨가 있는 당뇨병환자는 평균 혈압을 92mmHg 미만 즉, 125mmHg/75mmHg 미만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혈압약들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 칼슘 길항제, 베타 차단제, 이뇨제, 길항제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제마다 장단점을 지니고 있으며 약물 투여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특히, 고혈압약 복용 후 마른기침이 계속 나온다든지 어지럽다든지 몸이 붓는 증상이 생기면 꼭 주치의와 상의토록 한다. 과거로부터 항고혈압제는 이뇨제와 베타 차단제가 사용되어 왔으나 당뇨병환자에서는 1차적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종류와 안지오텐신II 수용체 차단제가 선호되고 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평균 6~10mmHg 정도의 혈압을 감소시킨다. 체중이 과다한 사람은 운동에 의한 체중 조절 효과와 혈압 조절 효과가 같이 생겨서 혈압이 약 20~30mmHg 떨어진다. 혈압이 160/100 mmHg 미만이면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고, 그 이상일 때에는 먼저 약으로 혈압을 저하시킨 후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역기 들기, 투포환, 씨름, 레슬링, 노젖기 등과 같이 갑작스럽게 힘을 쓰는 운동은 혈압을 급상승시키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고혈압이 있는 당뇨병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속보, 조깅, 달리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산 같이 큰 근육을 이용해서 오래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으로, 등에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20~60분씩 일주일에 3~5일 실시하되,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5분 이상씩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혈압이 높은 35세 이사 당뇨병환자는 병원에서 심장질환 유무를 확인받은 후 자신에 맞는 강도의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7가지 생활수칙
- 음식을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 살이 찌지 않도록 알맞은 체중 유지
-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
- 담배는 끊고 술은 삼간다.
- 지방질을 줄이고 야채 많이 섭취
-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 유지
- 정기적인 혈압 측정과 의사의 진찰

 

 

출처 :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