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스크랩 황당, 당황한 이야기 27.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3. 10.

지하 방이라고 있다.


중소기업의 제품을 싸게 파는 곳이다.


대상은 주로 할머니들이 많다.


요즘처럼 겨울철에는 농촌이 농번기이기 때문에 농촌에 많이 열린다.


보통 1달에서 3개월 장사를 하고 철수한다.


요즘은 사업자등록도 하고 정상적으로 영업하지만, 오래전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예전엔 떴다방으로 며칠만 영업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 이야기다. 떴다방에서 제일 인기 있는 품목이 수의였다.


당시에도 수의 한 벌에 몇백만 원을 호가하였으니, 떴다방에서 몇십만 원 받고 팔았으니


얼마나 이익이었을까? 선금을 받고 수의는 며칠 후에 받는 형식이었다.


시골에서 한 할머니가 사면 그 동네 할머니들이 모두 샀다.


떴다방 직원들이 국내산 수의와 중국산 수의의 구별법을 친절이 알려주었다.


수의의 옷감 한 올을 뽑아 성냥불을 대면 국내산은 잘 안 타지만 나일론으로 만든 가짜 수의는 호로록하고 탄다는 것이다.


수백 벌을 팔았다. 당시에 미리 수의 장만하는 것이 풍토였으니까?


그들은 돈 많이 벌고 떠났다.




설에 마을에 외지에 있던 자식들이 왔다.


어느 집 할머니가 수의 장만했다고 자식들에게 말하고 싸게 샀다고 수의 한 올을 뽑아 자식들에게 중국산 수의 구별 법을 알려주었다~ 너무 잘 탔다.


소문은 삽시간에 마을에 돌았고 이집 저집에서 수의 태우는 냄새가 진동하였다.


못된 마음으로 돈을 벌면 천벌 받는다.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천고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