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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위암791

스크랩 속 쓰려서 처방받은 ‘약’이 위암 키운다고?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식도 역류질환, 위궤양 치료가 위암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인 양성자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의 장기간 복용이 위장관 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십이지장 궤양 등 위장질환을 치료할 때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 약물인 PPI는 흔히 사용되는 약물이다. 실제로 1989년 이후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다. 특히 위식도 역류질환에 4~8주간 투여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비만, 과식, 흡연, 과도한 음주, 커피 섭취 등 생활 습관 개선이 뒤따라오지 않을 땐 재발해 장기간 복용으로 이어지곤 한다. 최근 PPI 장기 복용이 위장관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코호트 연구 결과가 여러 건 나와 논란.. 2023. 12. 22.
스크랩 입에 넣었던 숟가락으로 찌개 떠먹으면 ‘위암’ 걸린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과 점액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이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채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양한 위 질환은 물론, 위암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인은 유독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사람과 사람 간에 잘 전파된다. 이미 세균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한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이 높은 이유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식문화 특성상 여러 사람이 한 가지 음식을 함께 떠먹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어린이에게 밥을 먹일 때 어른이 음식을 잘게 씹어서 입에 넣어주기도 하는데, 이 역시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도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진 않는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건강검진.. 2023. 12. 18.
스크랩 흔한 만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까지 진행하는 사람의 특징은?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 5위,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특히 지속적인 염증반응으로 인해 위점막 조직이 파괴되고 장점막처럼 변형되는 ‘장상피화생’ 환자는 위암 위험이 6배까지 높아진다. 그러나 이제껏 장상피화생의 발생 및 진행 기전은 알려진 바 없다. 따라서 장상피화생으로 진단받는 경우 언제, 얼마나 심각한 위암으로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환자와 의료진 모두 시한폭탄을 안은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장상피화생’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현상에 관여하는 26개의 유전자 변이가 규명됐다. 한국·싱가포르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장상피화생 유전자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Cancer Cell’에 소개됐다. 장상피화생의 유전자 특성과 환자의 개별 임상 .. 2023. 12. 5.
스크랩 HER2 음성 진행성 위암에서 새로운 1차 치료전략 제시 출처:의사신문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팀은 HER2 음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 병용요법 치료를 시행한 결과, 전체 생존기간 12.9개월, 객관적 반응률 51.3%, 반응지속기간 8개월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사망 위험 또한 22% 낮다고 17일 밝혔다. 위암 발병률은 아시아에서 특히 높다. 한국에서는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 기준 발병 4위(10.8%)를 기록했으며, 폐암·간암·대장암과 함께 암 사망률이 높은 위험한 암이다. 신약 개발을 주도하는 서양에서는 아시아에 비해 발병이 적어, 위암을 타게팅하는 치료제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 진행성 위암은 HER2 발현에 따라 양성과 음성으로 구분된다. 이중 음성 환자가 약 85%를 차지하는데 대.. 2023. 11. 22.
내시경하니 위염·위궤양 있다는데… 암 되는 건 아닐까? 위염, 위궤양이 반드시 위암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시경 검사 후 위염이나 위궤양을 진단받는 사람이 많다. 이 둘이 없는 한국인을 찾아보기가 오히려 어렵다지만, 위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지나친 걱정일까? 우선, 위염이 꼭 위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다만, 위 점막이 위축돼 위산 분비량이 줄어드는 ‘위축성 위염’ 중 일부는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위축성 위염 일부는 위 점막세포가 장의 상피세포와 닮은 조직으로 변형되는 ‘장상피화생’을 거쳐 위암이 되곤 해서다. ‘위축성 위염 일부’라고 한 이유는 모든 위축성 위염이 위암으로 발전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위축성 위염의 정도와 범위가 심할수록 암 발생 위험이 커지는 건 맞다. 위축성 위염이 있다면 .. 2023. 11. 11.
싱가포르 의사가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암수술 받은 사연 중앙대광명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왼쪽에서 두번째), 탕콕프씨와 가족들/중앙대광명병원 제공 지난 20일 싱가포르 신경과 의사인 탕콕프(Dr. Tang Kok Foo)씨는 중앙대광명병원에서 위암 수술을 받고 회복한 뒤 출국했다.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20여년간 근무중이던 그는 위산 역류 등의 증상으로 검진을 받은 후 위식도경계부암 3기를 판정 받았다. 위식도경계부암은 식도와 위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암으로, 탕콕프씨는 식도 주위의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치료 과정에 대해 고민하던 그는 동료 의사들로부터 한국의 위암 명의 김형호 교수에게 치료받을 것을 권유 받아 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회복 후 그는 가족들과 환한 미소로 중앙대광명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 2023.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