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이명 치료 전문가가 면봉으로 귀를 파는 습관이 고막을 손상시키고 이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명은 외부의 물리적인 음원이 없는 상태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4%가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적으로 한쪽 귀가 멍해지면서 수 초간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사이렌 소리, 삐 소리 등이 들렸다 사라지는 간헐적인 이명 증상을 겪는다. 보통 낮보다는 주위가 조용한 밤에 증상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이명 치료 클리닉 대표인 프랭크 맥가스는 “면봉으로 어디를 찌르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면봉으로 귀를 파는 것은 위험하다”며 “귀를 팔 때는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만 약 1000만명이 이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이 중 약 50만명은 증상이 심해 일을 하거나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경우 우울증, 알코올 중독, 심지어 자살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맥가스는 경고했다. 이어 맥가스는 만성 이명을 앓고 있는 브렌던 패럴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명의 위험성을 알렸다. 그의 환자 중 한 명인 패럴은 평소 큰 개의 휘파람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는 만성 이염으로 고생했다. 결국 우울증을 얻은 그는 항우울제와 수면제까지 처방받게 됐다. 이에 프랭크는 백색 소음 장치를 활용해 환자가 이상 음감을 무시하도록 훈련하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그의 귀에서 들리는 소음을 차단했다. 이후 상태가 호전된 브렌던은 “이제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 TV 소리, 전화 알림 소리 등 일상 속 소리를 듣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귀를 파는 습관은 외이도염(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이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려움증이 나타나거나 씹거나 하품할 때, 귓바퀴를 당길 때 귀에 통증이 심해지면 급성 외이도염을 의심해야 한다. 외이도염이 수개월 지속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1/202502110208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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