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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잘 때 ‘이곳’ 따끔거리는 사람… 혈중 ‘고(高)콜레스테롤’ 의심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19.

 
영국의 건강 전문 저널리스트 앤드류 너탈은 ‘고(高)콜레스테롤’인 사람이 수면 중 겪는 증상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콜레스테롤은 체내 적정량을 넘어서면 혈류를 서서히 막다가 갑작스럽게 심뇌혈관질환을 일으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심뇌혈관질환은 조기에 대처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급속도로 높아진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사망 환자 절반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한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더 미러 소속 건강 전문 저널리스트 앤드류 너탈은 ‘고(高)콜레스테롤’인 사람이 수면 중 겪는 증상을 소개했다. 그가 소개한 고콜레스테롤 증상을 자세히 알아본다.

◇가슴 통증
너탈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졌을 때 가장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 가슴 통증을 꼽았다. 가슴 통증은 혈관 내에 쌓인 콜레스테롤이 혈류를 막으면서 발생한다. 통증은 명치, 왼쪽 가슴, 오른쪽 가슴, 왼쪽 겨드랑이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난다. 가슴을 쥐어짜거나 찌르는 것 같은 통증, 뻐근함 등이 2~15분가량 지속한다. 한편, 역류성 식도염도 누우면서 위산이 역류해 가슴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증상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심혈관질환과 달리 식후에 통증이 30분 이상 나타날 때가 많다.

◇현기증
너탈은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누웠을 때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많이 쌓이면 누운 상태에서 뇌로 유입되는 피의 양이 줄어 현기증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뇌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뇌혈류 장애가 발생해 현기증을 겪을 수 있다. 이외에도 심한 두통, 안면 마비, 가슴 두근거림 등을 겪기도 한다. 다만, 누운 상태에서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무조건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은 아니다. 대부분 귓속 반고리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떨어져 나오는 이석증일 확률이 높다. 이석증은 뇌혈류 장애와 달리 대게 한 방향으로 누웠을 때만 어지러우며, 구토와 메스꺼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다리가 불편하거나 간지러운 증상
수면 중 다리가 불편하거나 간지럽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 누워 있을 때 다리에 불쾌한 감각과 근절거리는 느낌이 나는 상태를 하지불안증후군이라고 부른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도파민이나 철분이 부족했을 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다리로 혈액 공급이 안 되거나 당뇨병 등 혈관 질환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독일 뮌스터대학 등 공동 연구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하지불안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일반인보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경우가 많았다.

◇손발이 차갑고 따끔거리는 증상
너탈은 “누운 상태에서 이불을 덮고 있어도 손발이 차갑고 따끔거린다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누적되면 혈류가 감소하면서 손발이 차가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을 보이면 말초동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말초동맥질환은 심뇌혈관·대동맥 등의 중심 동맥을 제외한 말초동맥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다리 근육 내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걸을 때 종아리가 조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고 손발이 차가워진다. 이외에도 다리의 조직이 괴사하거나 상처가 2주 동안 아물지 않기도 한다. 말초동맥질환은 주로 동맥경화로 인해 발생해 이후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환자의 10년 생존율이 50% 미만일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14/2025021401585.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