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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흔한 ‘이 만성질환’ 있는 사람이 과음하면… 肝 급격히 망가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1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같은 양 술을 마셔도 당뇨병, 고혈압, 큰 허리둘레를 가지고 있다면 중증 간질환 위험이 2배 이상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코올은 간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로 변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세포를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간경변증, 간암 등의 중증 간질환을 유발한다. 그러나 알코올을 같은 양 섭취한다고 해서 모두가 중증 간질환을 겪는 건 아니다. 만성 과음주자들에게서 중증 간질환을 일으키는 요인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켁(Keck) 의대 연구팀은 알코올 섭취량이 높은 사람들에게 중증 간질환 발병률이 다른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NES)에 참여한 4만898명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남성은 하루 알코올 섭취량 30g(소주 약 4잔)을 여성은 20g(소주 약 2.5잔)을 과도한 음주의 기준으로 정했다.

분석 결과, 만성 과음주자 중 당뇨병이 있거나 허리둘레가 남성은 102cm, 여성은 89cm 이상인 사람은 중증 간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혈압이 있는 과음주자는 그렇지 않은 과음주자에 비해 중증 간질환을 앓을 확률이 1.8배 더 높았다. 반면, 심장질환의 위험 요인인 고중성지방혈증과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 수치는 중증 간 질환과의 연관성이 적었다.

연구의 저자 브라이언 P. 리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는 개인이 알코올 소비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당뇨병, 고혈압, 허리둘레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걸 시사한다”라며 “별개로 모든 과음주자는 진행성 간 질환의 위험에 처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 저널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7/2025020703060.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