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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좀 뚱뚱했을 뿐인데"… 몸 곳곳 '노란 종양' 솟아나, 왜 이런 증상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6.

[해외토픽]
 
혈액 속 지방 수치가 너무 높아 다리, 팔 등 전신에 노란색 작은 종양이 올라온 모습./사진=큐레우스 저널
비만으로 인해 혈중 지방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면서 피부 곳곳에 황색 종양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다.

폴란드 오폴레대학교 의과 의료진은 29세 여성 A씨가 황색 종양이 전신으로 확산해 피부과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런 증상은 3개월 전부터 나타났고, 몸통, 엉덩이, 팔, 허벅지 등에 특히 종양이 많이 생겼다. 종양은 단독으로 올라오기도, 군집으로 나타나기도 했고, 가운데는 흰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었다. 신체 검사 결과, A씨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과도하게 높은 상태였다. 중성지방 수치(정상은 150mg/dL 미만)는 4000mg/dL가 넘었고 총 콜레스테롤 수치(정상은 200mg/dL 미만)도 1000mg/dL를 초과하는 상태였다. 의료진은 "A씨 피부에 폭발적으로 나타난 황색종은 고중성지방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으로 인한 피부 증상"으로 진단내렸다. 이에 혈중 지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스타틴, 피브레이트 등의 약물을 처방하고, 고포화 지방산·트랜스 불포화 지방산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릴 것을 권유했다. 이 밖에 살을 빼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이후 피부에 생긴 황색종이 사라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A씨에게 나타난 증상의 공식 명칭은 '발진성 황색종'이다.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의 약 8.5%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발진성 확생종은 주로 손, 팔, 무릎, 엉덩이, 등에 빠르게 무리를 지어 발생한다. 급성기에는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다. 혈중 지방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 병변도 사라진다. 오폴레대학교 의료진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는 초기에는 탄수화물과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식단 수정과 체중 감량 달성에 치료 중점을 두고 있다"며 "높은 중성지방 수치는 대부분 피브르산 유도체와 오메가3지방산을 사용해 낮춘다"고 했다. 이어 "빠른 회복이 필요하면 혈액에서 과도한 지질을 제거하면 혈장 교환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발진성 황색종은 중증 이상지질혈증 외에 당뇨병, 췌장염, 갑상선저하증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3/2025020301517.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