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표피층에는 강력한 피부 장벽이 있어, 단순히 바르는 방식으로는 약물이나 유효 성분을 깊은 진피층으로 전달하기 어렵다. 최근, 피부 손상 없이 진피층에 약물 전달 가능한 방법이 개발됐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과 미국 하버드의대 안가람 박사는 아그네스메디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고려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세포 손상 없이 피부 진피층까지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경표피 물질 전달’ 신기술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새로운 저밀도 플라스마 의료기기 ‘플라즈매직(PlazMagik®, 아그네스메디컬)’을 활용해 진행됐다. 연구팀은 인간 각질세포와 마우스 피부 모델을 이용해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의 효과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은 기존 플라스마 기기들과 달리 낮은 출력 범위 내에서 플라스마 밀도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세포 생존율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진피층까지 물질을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형광 이미징 및 전자현미경 기법을 활용한 분석 결과, 물질이 세포 간 경로와 세포 내 경로 모두를 통해 전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을 이용해 피부 장벽을 안전하게 통과해 진피층까지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플라스마 기기들은 높은 밀도의 플라스마로 인해 피부 표면에 열 손상을 유발했으나,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인 ‘플라즈매직’은 낮은 밀도와 정밀 제어된 출력을 통해 열 손상과 같은 부작용 없이도 약물 전달, 미백, 주름 개선 등의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플라즈매직을 활용해 진행한 연속 연구의 세 번째 성과로, 이전에도 같은 기기를 이용한 연구에서 광노화로 인한 색소침착 및 주름 개선 효과를 SCI급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저밀도 플라스마 기술이 약물 전달에도 효과적임을 입증하며 이 기술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석준 교수 역시 “저밀도 플라스마를 이용해 피부 손상 없이 진피층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써, 이 기술이 향후 다양한 피부 치료 분야에서 약물 전달과 재생 치료에 혁신적인 도구가 될 뿐 아니라 약물 전달법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밀도 플라스마 기기인 ‘플라즈매직’은 최근 FDA(미국식품의약국)와 한국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2/04/202502040238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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