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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연휴 때 휴가지서 탄 피부, 언제 되돌아올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2. 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약 134만명이 해외로 떠났던 것으로 파악된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를 여행했다면 뜨거운 자외선에 피부가 검게 타기 마련. 탄 피부는 언제 복구될까?

햇볕을 쬐고 나서 피부가 검게 타는 건 멜라닌 색소 때문이다. 피부가 자외선의 자극을 받으면 표피 기저층에 있는 멜라닌 형성세포는 멜라닌 색소들을 만든다. 이 색소들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해 자외선을 흡수한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검은 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성돼 피부도 검게 변한다.

피부색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옅어진다. 세포들이 대사 활동을 하면서 멜라닌 색소가 분해되기 때문. 통상 각질 재생 주기인 1~2개월을 따른다. 다만 피부가 원래 색으로 회복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의 피부 유형이나 자외선 노출 정도, 관리 방법에 따라 다르다. 일부 사람들은 피부 세포 손상에 대한 자가 대응으로 멜라닌 생성이 지속될 수 있어 탄 피부색이 오랜 시간 유지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기미나 염증성피부질환 등이 있는 경우 검게 탄 피부색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피부가 검게 타는 것을 넘어 빨갛게 일광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피부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각질형성세포들이 빠르게 분열해 손상된 피부를 대체하려는 재생과 치유 과정이다. 이를 통해 피부는 건강한 상태로 복구되고, 멜라닌을 함유한 각질 형성 세포들이 제거되면서 피부색도 돌아온다.

각질층이 벗겨지는 동안 피부는 더 손상받기 쉽고 건조해질 수 있다. 보습과 진정, 재생관리 등 적절한 피부 관리를 통해 피부 회복을 도울 필요가 있다. 피부 화상 이후 하얀 껍질이 일어나면 억지로 떼어나지 말고, 그대로 두거나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만약 3~5일 후에도 피부가 얼룩덜룩해지거나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낀다면 피부과를 찾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31/2025013101781.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