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자꾸 저리면 보통 목디스크를 의심한다. 정작 병원 검사에선 목디스크가 아니라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흉곽출구증후군이 원인일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이 있어도 목디스크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빗장뼈(쇄골)와 1번 갈비뼈 사이의 좁은 공간을 지나는 신경·혈관이 눌리는 질환이다. 목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해 진단에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손을 어깨 위로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 들기를 자주 하는 사람 ▲거북목이 있는 사람에게서 잘 발생한다. 흉곽출구증후군 환자는 ▲어깨 ▲승모근(뒤통수에서 목을 거쳐 등으로 이어지는 마름모 모양의 큰 근육) ▲손가락 등에서 통증과 저림을 느낄 수 있다. 팔이 무겁고, 위로 들어 올릴 때마다 저리거나 힘이 풀릴 수도 있다. 대부분의 증상이 목디스크와 비슷하지만, 흉곽출구증후군은 빗장뼈 부근을 누를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를 지표로 삼을 수 있다. 두 팔을 양옆으로 들어 올려 어깨를 펴고, 팔꿈치를 90도로 구부린 상태에서 주먹을 빠르게 쥐었다 펴기를 반복해보는 방법도 있다. 어깨·팔꿈치·손가락 등이 저려 이 동작을 3분 이상 지속하기 힘들 때도 흉곽출구증후군을 의심해볼 만 하다. 흉곽출구증후군은 자세 관리만 잘해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병원에 가서 진단받아도 운동·재활·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한다. 흉곽출구증후군을 진단받았다면 옆으로 누워 자신의 팔을 베고 자는 습관부터 고쳐야 한다. 성인 머리의 무게는 보통 5kg인데, 이 정도 무게에 팔의 신경과 혈관이 계속 눌리면 흉곽출구증후군이 생기거나 악화되기 쉽다. 무거운 가방을 자주 메거나, 두 팔을 앞으로 한 채 컴퓨터·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등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일은 최대한 피한다. 거북목을 완화하는 것도 흉곽출구증후군 예방에 중요하다.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야 하는 직업군이라면 50분간 일하고, 10분간 목과 어깨를 스트레칭해주는 좋다. 다만, 생활 습관을 고치고,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는데도 차도가 없는 경우 수술로 뼈나 근육을 잘라내야 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31/2025013101767.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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