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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스크랩 “다들 하는 미용시술인데, 끔찍한 부작용”… 단기간 많이 맞아서? 18세 남성 사연 보니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1. 28.



[해외토픽]
 
찰리 마이클 베이커(18)는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온몸이 빨개지는 부작용을 겪고 있/사진=니드투노우
영국 10대 청소년이 필러 시술을 받았다가 온몸이 빨개지는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는 찰리 마이클 베이커(18)의 사연을 보도했다. 베이커는 2022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주제로 첫 책을 출간해 영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후 그는 유명세를 얻어 현재 15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그가 유명해지자 2023년 한 필러 시술자는 그의 유명세를 통해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무료로 시술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베이커는 3개월 동안 18차례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첫 시술부터 피부가 빨갛게 변하는 증상을 보였다. 증상은 악화해 피부가 벗겨지기까지 했지만, 시술자는 단순 음식 알레르기라고 추측했다. 식습관 변화가 없었던 베이커는 병원을 방문했고 ‘건선(psoriasis)’을 진단받았다. 그는 “내가 경험한 것 중 최악의 증상들이다”라며 “피부가 다 벗겨져서 조금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다”라고 말했다. 베이커는 시술 전 충분한 알레르기 검사를 거치지 않았고 단기간에 과도한 양의 필러를 주입받아 건선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선 완화를 위해 스테로이드 크림을 포함한 여러 치료를 시도했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았다. 현재 그는 화학요법제를 처방받을 계획이며,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필러 시술 부작용의 심각성과 알레르기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찰리 마이클 베이커가 받은 필러 시술은 히알루론산 등 인체 조직과 유사한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상황에 따라 칼슘수산화인회석, 폴리메틸 메타크릴산, 콜라겐 등을 쓰기도 한다. 보통 이마, 미간 등에 필러를 채워서 볼륨을 확대하고 주름을 없앤다. 얇은 입술을 두껍게 만들거나 코를 높이고 턱을 갸름하게 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필러의 부작용은 여러 가지다. 멍, 통증, 색소침착, 가려움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대표적이다. 심할 경우 필러가 혈관이나 신경을 건드려서 피부 괴사나 피부 기능 장애,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 얼굴에 분포하는 혈관은 눈의 혈관으로 이어지는데, 필러가 혈관 내로 주입돼 눈동맥 쪽으로 역류하면 실명에 이른다. 이때 필러 입자가 어느 조직의 동맥에 막히는지에 따라 피부가 괴사할 수도 있다.

베이커에게 나타난 부작용인 건선은 다양한 크기의 은백색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 구진 및 판이 뚜렷한 경계로 형성되는 피부 질환이다. 건선은 전신의 피부에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만성 질환의 일종이다. 피부에 작은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면서 주위에 발생한 새로운 발진들과 서로 뭉쳐지거나 커지면서 퍼진다. 심각한 경우 전신의 거의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덮이며, 이 과정을 거치면서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는다. 보통 무릎이나 팔꿈치에서 가장 많이 생기며, 엉덩이나 두피에도 나타날 수 있다. 만성 질환이 되면서 팔, 다리 등 다른 부위에도 발생하며 손, 발 등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다.

건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피부의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면역 물질 분비량이 늘고, 피부의 각질세포가 자극받아 과도하게 증식해 염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베이커처럼 필러 시술을 과하게 받아 면역 체계가 자극받을 경우 발생할 위험도 있다. 또, 필러 성분 중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건선은 아직 완치법이 없지만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 주로 국소 치료를 먼저 진행하며 질환 부위에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등을 바르는 식이다. 하지만 강력한 부신피질호르몬제는 오랜 기간 바르면 모세혈관 확장, 피부 위축 등 여러 부작용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중증 건선 환자의 경우 전신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면역억제제나 비타민A 합성 유도체 등의 약물을 이용해 치료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광범위한 건선에는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를 해서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이 있다. 건선은 예방법이 없으며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에 악화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항상 피부에 자극이 안 가도록 조심하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꾸준히 보습제를 발라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1/23/2025012301256.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