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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비데용 티슈’도 변기에 버리면 안 돼… ‘이런 문제’ 초래한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22.

 
비데용 티슈와 물티슈, 기저귀, 생리대는 물에 녹지 않으므로 변기에 버리면 안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 쓴 물티슈를 버려야 하는데 쓰레기통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변기에 버려도 되는 걸까?

물티슈는 화장실용 티슈처럼 물에 녹지 않아 배관을 막는다. 화장실 변기를 통해 배출되는 오수는 오수 중계 펌프장을 거쳐 하수 처리장으로 전달된다. 물티슈는 물에 녹지 않아 오수에 떠내려가다 배관을 막을 수 있다. 오수 중계 펌프장의 펌프 날개에 걸리면 하수 이동을 방해할 수도 있다. 물길이 막히면 침수 사고가 일어나거나 맨홀을 통해 오수가 역류한다. 최악의 경우 가정 화장실로 오물이 역류할 위험이 있다. 2019년 경상남도 진주시는 시의 한 오수중계펌프장 펌프를 막고 있던 이물질을 분석한 결과, 물티슈가 70%, 속옷·스타킹 등 헝겊류가 30%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변기에 버리면 안 되는 건 기저귀·생리대도 마찬가지다. 이들도 물티슈처럼 물에 분해되지 않아 오수 처리 시설을 고장낸다. 천연 펄프로 만든 비데용 티슈도 물에 완전히 풀어지지 않으므로 변기에 버리지 않는 게 좋다.

귀찮은 마음에 물티슈·기저귀·생리대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면 사회적 비용이 커진다. 실제로 2021년 경기도 연천군은 변기에 버려진 물티슈 등 이물질로 인해 중계 펌프장 오수 펌프와 공공 하수 처리장 탈수 기계 고장이 잦아, 군의 일반 회계 예산 일부를 하수도 운영비로 지출했다고 밝혔다. 하수도 요금만으로는 시설 수리·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다.

환경 오염도 문제다. 물티슈는 폴리프로필렌, 폴리에스터, 부직포 등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 쓰레기통에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으면 물속에서 닳으며 수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낸다. 환경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물티슈는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19/2024121902282.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