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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극심한 통증’ 대상포진 안 걸리려면, 면역력 키우라던데… 어떻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1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두통과 오한이 생긴 A(60)씨는 ‘감기에 걸렸다’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곧 왼쪽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 극심한 통증과 따가움으로 옷을 입기도 어려웠다. 며칠 뒤 그곳에 물집이 띠를 두른 모양으로 생겼다. 결국 A씨는 병원을 찾았고, 대상포진 잔단을 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원인이다. 어릴 적 수두에 걸렸을 때 감염된 바이러스가 체내 신경절(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지금처럼 갑자기 날이 추워지면, 실내외 체온 조절로 체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잘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이면 얼굴, 팔, 다리 등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특정 부위가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으로 주로 시작한다. 이러한 증상이 1~3일 이어진 후 해당 부위에 붉은 발진이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이후 발진은 물집 형태로 변해 1~2주 정도 뒤 딱지가 앉으며 호전된다. 그러나 중년층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피부 증상이 없어지고도 심한 신경통으로 1개월 넘게 고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려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한다. 연말연시의 과음도 주의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남엘리엘 교수는 “백신 접종은 효과적인 예방법 중 하나”라며 “백신은 종류에 따라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50~90% 줄여주며, 발병하더라고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 치료하면 신경통 등 후유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남엘리엘 교수는 “만약 회복 후에도 통증이 지속하고 환부에 붉은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2/09/2024120902128.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