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미국 10대 남자 청소년이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가 결국 암 진단을 받고 사망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조셉 테거딘(생전 18세)은 13살이던 2019년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특히 축구를 한 뒤 통증이 심해져 그의 가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성장기 때문에 느끼는 통증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자, 테거딘은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의료진은 테거딘에게 ‘골육종’이 발병했다고 진단했다. 처음에 테거딘은 생존율이 70%로 높은 편이었으며, 일상생활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지냈다. 그런데, 2022년 암이 엉덩이와 폐까지 전이되면서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다. 테거딘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아 일시적으로 회복했지만, 올해 폐에서 암세포가 다시 발견돼 투병 생활을 지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 테거딘은 남은 시간을 헛되지 않게 보내기로 했다. 그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을 가고, 레이싱카 경기에도 참여했다. 결국 테거딘은 지난 22일 아침 가족들 곁에서 사망했다. 테거딘의 아버지는 “새벽에 일어나보니 아들의 호흡이 점점 얕아졌다”며 “우리 모두가 대비한 순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차분히 편안히 떠날 수 있게 옆에서 자리를 지켜줬다”고 했다. 조셉 테거딘이 겪은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10대 성장기에 주로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골육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흔히 암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흡연과 잘못된 식이습관 등은 골육종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드물게 과거 진행한 방사선 치료에 의해 골육종이 발병하기도 한다. 사람에 따라 유전질환에 의해 암이 잘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골육종은 대부분 무릎 관절 주위에서 발생한다. 고관절 주위, 어깨 관절 주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골육종 환자들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테거딘처럼 증상이 있을 경우, 뼈가 약해져서 뼈나 관절에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통증은 주로 밤에 악화한다. 쉽게 멍이 들거나 골절되는 경우도 있다. 암이 진행되면 해당 부위가 붓는 증상도 나타난다. 골육종은 암이 발생한 부위와 전이 여부, 환자의 나이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전이가 없는 골육종은 수술 전 항암 약물 치료를 진행하고, 종양을 제거한 뒤 항암 약물 치료를 받는다. 그런데, 팔다리 이외의 부위에 암이 발생했다면 절제술을 시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항암 약물 치료만 진행하는 편이다. 골육종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전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치료하면 완치율이 70~80%에 달하지만, 전이되면 완치율이 50% 수준에 불과하다. 뼈가 상당 부분 파괴되기 전까지는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엑스레이상 이상이 없어도 4주 이상 한쪽 뼈가 계속 아프면 MRI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6/2024112602034.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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