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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기타암

스크랩 “여드름 자국인 줄 알았는데, 피부암”… 일주일에 3번 ‘이것’ 한 것, 원인으로 추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4. 12. 3.



[해외토픽]
 
사이먼 히튼(50)은 3년 전 왼쪽 뺨에 못 보던 점을 발견했는데 기저세포암이었다./사진=더 선
영국 50대 남성이 얼굴에 생긴 점을 인그로운 헤어(피부 안으로 자라는 털)로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피부암이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사이먼 히튼(50)은 3년 전 왼쪽 뺨에 못 보던 점을 발견했다. 점은 몇 주간 사라지다가 다시 나타났고, 히튼은 수염을 길러 점을 가리고자 했다. 히튼은 “여드름 자국이나 인그로운 헤어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지름이 4mm일 정도로 점이 커지자, 그는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피부암 중 ‘기저세포암’을 진단했다. 히튼은 지난 10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얼굴에 약 7.6cm 길이의 흉터가 남았다. 그는 “20대 때 일주일에 최소 3번은 태닝을 했는데, 그게 원인인 것 같다”며 “의료진도 자외선 노출이 원인일 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수술 경과와 추가 치료 여부는 6주 뒤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히튼은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가야 한다”며 “점이든 인그로운 헤어든 의사한테 보여주고 무엇인지 확인해라”라고 말했다.

사이먼 히튼이 겪은 기저세포암은 표피층 맨 아래를 구성하는 피부 기저층에서 발병하는 가장 흔한 피부암이다. 대부분 피부 표면에서 병변이 확인돼 암 발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인들의 경우 기저세포암이 갈색과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있어 검버섯이나 단순한 점으로 오인하기 쉽다. 기저세포암은 초기에 결절(돌출된 피부 병변)로 시작해 서서히 자란다. 병변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기저세포암은 과도한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병한다. 주로 얼굴 중앙에서 햇볕을 많이 받는 코, 뺨, 머리, 이마 등에 나타난다. 코 주위에 상처가 생겼는데 1~2주가 지나도 잘 낫지 않으면 기저세포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 딱지는 1주일이 지나면 자연스레 떨어지고 새살이 돋지만 기저세포암은 잘 아물지 않는다. 따라서 ▲출혈이 동반되는 병변 ▲낫지 않는 상처 ▲궤양이 발생한 상처 등 이상 증세가 의심된다면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

기저세포암은 대부분 전이가 없고 수술 등 치료를 거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오랜 기간 치료하지 않으면 피하와 근육, 심지어 뼈에도 전이될 수 있지만, 수술로 암세포를 도려내는 것이 간단하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추후 전이 유무에 따라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재발이 드물지만,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해야 한다. 기저세포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외출 20분 전에 바르고 매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8/202411280118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