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20대 여성이 오랜 기간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다가 결국 혈액암의 일종 호지킨 림프종을 뒤늦게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피터버러에 사는 조지아 케네디(21)는 15살 때부터 피로감이 심해 모든 스포츠 활동을 그만둬야 했다. 의사들은 단순 성장기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며 성장이 끝나면 없어질 거라고 했다. 그에겐 쇄골 주변에 덩어리도 생겼지만 케네디는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했고, 의사들 역시 덩어리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상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기침도 계속되자 케네디는 2022년 10월 다시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료진은 과거 천식을 앓았던 진료 기록을 보고 흡입기만 처방했다. 그러다 2022년 12월 22일 케네디는 호흡곤란이 심해 피터버러 시립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때 결국 흉부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그는 "2년간 쇄골 근처 림프절 덩어리가 살짝 커졌는데, 알고 보니 이것이 혈액암의 전형적 증상이었다"며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해) 가슴에 생긴 덩어리를 확인하라는 말은 들었지만 목이나 림프절 부위를 확인하라는 말은 못 들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2022년 여름부터 크리스마스까지 10kg가 빠졌는데 눈치 채지 못했다"며 "스스로에게 어느 정도의 책임이 있다는 생각 때문에 죄책감이 들었다"고 했다. 케네디는 지난 2023년 5월 6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현재 완치된 상태다. 호지킨 림프종은 몸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흔하지 않다. 림프절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기 위한 세포들이 모여 있어, 감염이 발생하면 부어오른다. 하지만 보통 일시적으로 붓고 곧 가라앉아 정상 크기가 된다. 호지킨 림프종이 있으면 림프절에 생긴 덩어리가 영구적으로 유지된다. 호지킨 림프종이 발생하면 적혈구 수치가 낮아지면서 빈혈이 찾아와 호흡곤란, 지속적인 기침,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에 염증과 함께 부종이 생기고, 림프절이 커진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고 4~6주 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호지킨 림프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앗지만 면역체계 약화나 가족력과의 연관성 때문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은 주로 항암 화학 요법 치료를 받는다.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발병 부위만 국소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 환자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 흡연이 호지킨 림프종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금연을 하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유일한 예방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20/2024112001120.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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