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볕이 해마다 따가워지며 피부암 발병 위험이 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18년 기준 2만 300여 명에서 2022년 3만 1000명으로 34% 증가했다. 오존층 파괴로 말미암은 자외선 노출량 증가가 한몫했다. 오존층이 1% 감소할 때마다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은 2%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문제는 피부암 병변을 점, 검버섯, 궤양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어떤 때에 암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 할까?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피부암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피부암 병변과 일반 점은 ‘ABCDE 법칙’으로 분간할 수 있다. 첫째는 ‘비대칭성(Asymmetry)’이다. 피부암 병변은 가운데를 반으로 나누었을 때 한쪽과 다른 한쪽이 대칭을 이루지 않는 게 특징이다. 두 번째는 ‘불규칙한 경계(Border)’다. 일반적인 점은 원이나 타원형을 띠고 경계가 뚜렷하나 피부암은 경계가 고르지 않다. 일그러져 있거나 모호할 때가 많다. 세 번째는 ‘다양한 색(Color)’이다. 점은 대체로 모든 부분의 색이 같지만, 피부암 병변은 색이 일정하지 않아 얼룩덜룩할 수 있다. 네 번째는 ‘6mm 이상의 지름(Diameter)’이다. 일반적인 점은 지름이 6mm보다 짧으므로 이보다 지름이 길다면 피부암 병변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다섯 번째는 ‘크기, 모양, 색의 변화(Evolving)’다. 피부암 병변은 일반적 점과 달리 질환이 진행되며 병변 크기, 모양, 색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피부암이 의심돼 병원에 가면 조직검사로 확진한다. 필요에 따라 전이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가 간단하다. 1~2기에 진단되면 수술로 병변을 절제할 수 있다. 빨리 발견할수록 피부암 병변 크기가 작아 수술 범위도 좁아진다. 수술 후 피부를 기능적, 미용적으로 재건하기도 쉬워진다. 그러나 3~4기에 발견되면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암이 퍼져있을 수 있다. 수술 이외에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조기 발견보다 좋은 것은 예방이다. 피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 노출이다. 일생에 걸쳐 피부 세포가 자외선 자극을 반복적으로 받으면, 각질 세포에 있는 유전자의 DNA가 변형돼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출할 땐 선크림을 발라 자외선에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파장이 긴 자외선A는 흐린 날에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구름이 낀 날에도 꼭 발라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7/2024080702743.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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