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식사관리는 크게 세 가지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체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항암에 도움을 주는 자연성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발암물질과 독소 등이 음식의 섭취를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목표는 “무엇을 먹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여기에 “어떻게 먹느냐”에 대한 문제까지 추가해야 진정한 식사요법이 완성됩니다.
“어떻게 먹느냐”에 대한 대답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소식 위주의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입에서 충분히 씹은 다음에 삼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체의 에너지는 혈액을 통해 공급됩니다. 그런데 혈액이 항상 일정하게 흐르면서 필요한 곳에 에너지를 척척 던져주는 형태가 아니고 에너지가 필요한 곳으로 혈액을 집중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인체 기관 중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 바로 뇌와 위입니다. 정신활동이 필요할 때는 혈액이 뇌로 몰리고, 식사를 하고 소화를 시키는 동안에는 혈액이 위로 집중됩니다.
신문이나 책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은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신경을 많이 쓰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어느 한 쪽으로 몰려야 할 에너지가 뇌와 위 두 군데로 분산이 되어 뇌도 피곤해지고 위도 피곤해집니다.
한 번에 식사를 많이 하게 되면 그것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가 많이 움직여야 하고 여러 가지 기능들이 소화를 위해 동원되어야 합니다.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됩니다. 암환자의 에너지는 일반인에 비해 극도로 저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과식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 정상적인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암세포를 제어하는 일에 소요되어야 할 에너지가 늘 부족하게 됩니다.
입에서 충분히 씹어서 삼키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입도 소화기관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입에서부터 대장에 이르기까지 각기 제 역할을 부여받고 있습니다.
입에서는 아밀라아제를 비롯한 다양한 소화효소가 작용하여 음식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등의 소화기관은 소화기관의 첫 단계인 입에서 이러한 역할이 충분히 이루어졌다는 전제 하에서 각각 제 역할을 수행합니다.
따라서 입에서 충분히 음식을 분해하지 않은 채 삼키게 되면 모든 단계의 소화과정이 연쇄적으로 불완전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신체 각 기관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서 어떤 기관의 역할이 불충분하면 그 다음 과정을 맡는 기관이 조절하게 되어 있지만 그것이 완전하지는 못합니다.
입에서 충분히 쪼개지지 않은 음식물은 위에서도 완전히 쪼개지지 못하고, 소장에서는 영양분을 충분하게 흡수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완전히 소화 흡수되지 않은 음식물이 대장까지 넘어가게 되면 결국 부패하여 독소를 유발시키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입에서 충분히 씹지 않고 금세 삼켜버리는 식습관, 특히 육류 식품 등을 대충 씹어서 삼키는 식습관이 대장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견해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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