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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암 완치지침서

차가버섯으로 말기암 이겨내기 II - 식사요법의 기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3. 10. 4.

 

가정에서 자연요법을 수행할 때 가장 힘겨워하는 부분이 식사요법입니다. 우선 식사요법의 기본과 세부적인 내용을 잘 이해하기가 쉽지 않고, 그것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매 끼니 환자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게 식단을 꾸려나가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식사요법의 기본은 인류가 원래부터 수십만 년동안 해왔던 식생활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인류가 흰 쌀, 흰 밀가루, 흰 설탕, 흰 소금, 사료와 항생제, 발육촉진제 등을 먹이면서 사육한 가축, 농약과 비료를 뿌려가면서 재배한 식물, 그리고 당분과 지방분을 지금처럼 넘쳐나도록 먹기 시작한 것은 길게 잡아도 100년이 채 안됩니다.

 

위에서 거명한 것들을 피하고 현미와 천일염, 유기농 야채를 중심으로 식단을 꾸미는 것이 식사요법의 기본입니다.

 

문제는 설탕과 소금의 사용을 절제하면서 기름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인공조미료를 전혀 쓰지않은 식단은 맛이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현미밥은 깔깔해서 씹어삼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식욕이 떨어진 암환자에게 이런 식단을 권유하는 것 자체가 서로간의 고역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팁만 지키면 비록 달짝지근하고 기름진 일반식 만큼은 되지않는다고 해도 그런대로 미각을 충족시키면서 유기농 자연식을 꾸려나갈 수 있습니다.

 

우선 현미밥을 할 때는 뜸을 길게 들이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현미밥이 흰쌀밥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차지고 부드러워집니다.

 

무쇠나 돌로 만들어진 밥솥으로 밥을 하시면서 솥에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물이 증발되어 거의 없어질 때까지 몇 번에 걸쳐 주걱으로 저어준 다음, 물이 완전히 끓기 시작했다 싶을 때 불을 줄이고 뜸을 들이기 시작하면 됩니다.

 

뜸 들이는 시간은 약 30분 내외입니다. 밥 짓는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면 전혀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현미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누룽지를 만들고 싶으면 위에서 끓기 전에 몇 번 저어주는 것을 생략하면 됩니다.

 

그리고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 무즙으로 맛국물(다시)을 만들어 두도록 하십시오. 이 맛국물은 식용유와 조미료를 완벽하게 대체합니다. 볶는 음식을 만들 때는 이 맛국물을 둘러서 볶고, 간이 필요할 때는 이 맛국물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표고버섯은 썰지 않은 마른 표고버섯을 사용하고, 멸치는 똥을 뺀 것을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말린 것을 사용합니다. 다시마는 물에 씻지 말고 깨끗한 물행주로 표면의 불순물만 제거한 상태로 사용합니다. 이 맛국물에 단맛을 내고 싶으면 양파를 추가합니다.

 

<표고버섯>

 

식용유를 꼭 사용해야 할 때는 <냉연압착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이 방식으로 만들어진 고급식용유라고 하더라도 유통과정을 감안해서 <산폐방지제>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식용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암환자에게 매운 음식은 권장해도 좋습니다. 특히 비빔밥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면서 나물이 많이 들어가므로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참기름을 쓰지 않으면 맛이 제대로 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어렵더라도 참기름은 따로 만들어서 사용하도록 하십시오. 유기농 참깨를 구입해서 볶지 말고 그늘에 충분히 건조한 후 기름집에 가서 참기름을 내달라고 말씀하십시오. 참깨를 볶지 않으면 기름이 너무 적게 나오므로 보통은 기름집에서 거절합니다만, 암환자에게 줄 것이라고 하면 군말 없이 해줍니다.

 

암환자에게도 동물성 단백질이 중요합니다. 육류를 즐길 수 없으므로 생선요리를 꼭 식단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유기농방식으로 사육한 소의 사골로 사골국물을 내어 가끔 드시게 하면 좋습니다. 물론 기름은 최대한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육이나 소의 혀고기도 가끔씩 드시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