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으로 말기암 이겨내기 II - 식사요법

 

 

식사요법은 항암의 가장 기본이 됩니다. 이는 생존과 생활을 위해 식사가 가장 기본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식사요법"과 같이 방법론적인 용어를 붙이는 것이 적당하지 않은 느낌이 들 정도로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것입니다. 좁은 의미의 식사요법은 항암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을 식사에서 제거하는 것이지만, 음식 섭취의 가장 기본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생존과 생활을 위한 영양 공급 또한 항암을 위해서 더없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식사요법의 목적은 세 가지입니다.

 

첫번째는 기초적인 생존조건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암을 이겨내기 위한 항암 투병도 기본적으로 생존이 기반되어야 가능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항암 방법론과 명약이 있다고 해도 생명을 유지하고 최소한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기초적인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식사요법의 첫번째 목적은 "살기 위해서 먹는 것"입니다. 따라서 식사가 어려운 분들은 식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하고 더 나아가 즐거운 식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암환자들 중에서 양이 적더라도 끼니마다 식사가 가능한 분들은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이지만, 많은 암환자들이 식사 자체가 어렵거나, 식사가 가능하더라도 음식의 맛이나 식사의 즐거움과는 전혀 무관하게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그 자체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지만 암의 호전과 극복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두번째는 충분한 영양공급입니다. 항암의 과정은 신체의 비정상 상태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암세포의 존재와 관계없이 정상세포가 더욱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발육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체 장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암환자들은 편식 습관이 있거나 간이식 위주의 식생활을 영위하거나 식사를 급하게 하는 식습관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습관들은 정상적이고 균형있는 영양 공급을 불가능하게 하는 식습관입니다. 육식과 채식, 주식과 부식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준비하고 식생활을 바꾸어가야 합니다.

 

세번째는 항암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들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면서, 동시에 암의 발생과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이 음식의 섭취를 통해 체내에 유입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사요법"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목적을 위해 이루어지는 식사 방법론을 얘기하는 것으로서 항암을 위한 식사요법에서 가장 적극적인 의미와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암 발생률이 급증하고 날이 갈수록 그 증가추세가 꺾이지 않는 현상은 수만년 동안 이어져온 인류의 식습관이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인해 급격하게 변화하여, 인체가 암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 대신, 암 발생과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신종 식품들이 식탁을 차지하게 된 것이 직접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은 항암성분을 가진 새로운 식재료나 음식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식습관과 식생활을 산업화 이전에 우리의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던 전통의 식생활로 환원하는 것으로 충분히 달성될 수 있습니다.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들은 예외없이 재래의 음식보다 더 많이 만들고, 더 빨리 소비하고, 더 오래 유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재료와 음식 제조법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