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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적혈구 침강 속도(ESR)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 16.
 

■ ESR(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 sed rate : 적혈구 침강속도/혈침)


ESR은 적혈구 침강속도를 말하며, 혈액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속한다. 암인 경우에는 진단이 끝나고 치료를 시작했으면 이 한 가지의 검사 수치로 치료효과와 병세의 정도 및 경과를 확인하는 일에 크게 도움이 될 따가 많다. 

양성질환에서도 염증이나 조직의 손상이 의심될 때, 질병이 있는지 의심될 때, 질병의 진행상황을 추적하고자 할 때, 검사법이 간단하면서도 질병의 정도와 치료 경과를 쉽게 알 수 있는 지표로서 폭넓게 쓰이고 있다.


혈액을 뽑아 응고방지제를 섞어 눈금이 있는 시험관에 넣고 수직으로 세워두면, 고요한 호수 바닥에서 진흙이 가라앉듯 적혈구도 가라앉아 서로 엉겨 붙어 침전물을 만든다. 시험관 안에서 적혈구가 1시간 또는 2시간 만에 시험관의 밑바닥으로 얼마큼 가라앉는가를 알기 위하여 적혈구 위에 떠 있는 맑은 혈장의 높이를 ㎜로 나타낸 수치가 ESR이다.

대개 1시간의 수치(㎜/hr)를 이용한다.

ESR은 여러 인자에 따라 달리 나오며 많은 질병에서 모두 높은 수치를 나타내므로 진단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비특이적(non-specific)인 검사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라도 혈액검사를 받을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ESR을 함께 검사하여 수치가 높게 나오면 특이한 질병과 연관되지는 않으나 어디엔가 반드시 이상이 있음을 알고 더 정밀한 검사를 해 보아야 한다.


일단 높게 나타난 ESR은 체내에서 염증이 진행되는 정도를 잘 나타내고 있으므로 치료가 잘 되어 가면 수치가 정상으로 내려가고,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수치가 올라간다.


암을 포함한 악성질환과 염증, 만성 감염증, 조직의 파괴, 신장 질환, 간장질환, 루머티스성 질환, 혈장 단백 이상, 교원병, 빈혈, 임신 등 그 밖의 여러 가지의 장기 장해 등에서 혈장 속에 혈장 단백질, 특히 섬유소원과 면역글로불린(IgA)이 많아질 때 그 수치가 대개 올라간다. 혈장단백질이 많아지면 적혈구의 제타 전압이 떨어져 적혈구가 동전을 쌓아 놓듯 뭉쳐 버리는 ‘룰로’형성이 일어난다. 적혈구의 제타전압은 정상적일 때 적혈구와 적혈구 상호간에 서로 붙지 않도록 밀어내는 압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ESR이 높을수록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며 심각한 순환장해를 일으키기 쉬워 암의 병세는 날로 심각해진다. 때로는 암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의 가능성도 커진다. 환자의 피부에도 멍 자국 같은 것이 푸릇푸릇하게 나타나기 쉽다.


이 수치가 높을 때는 온갖 노력을 다하여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처 : 우리들의 암 치유공작소
글쓴이 : 숲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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