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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스크랩] [기획]면역3- 면역계의 4대 임파구 중 T세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9. 1. 13.
 

면역계의 4대 임파구


우리가 면역을 알기 위해서는 네 개의 임파구를 알아야 한다.

암 관련 문헌을 보거나 혹은 전문연구자료(논문포함)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그것이 바로 T세포, B세포, NK세포이다.

이것을 면역계의 3대 임파구라 부른다.

처음 문헌을 대하는 환우나 그 가족은 이 놈들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그냥 그런 것이 있구나.”라고만 생각하고 지나친다. 그러나 이 세 놈을 모르고는 면역을 이야기 할 수 없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 이 세 놈 말고도 한 가지 더 발견되었는데 제4의 임파구라 불리는 NKT(Natural killer T-cell)세포가 그것이다.

T세포나 B세포는 무엇의 약자인지는 필자도 모른다.

아, 금방 알아냈다.

T세포의 T는 흉선의 표현인 thymus의 머리글자란다.

아마 T세포는 고향이 흉선인 모양이다.

골수에서 모든 혈액세포의 근원이 되는 간세포라는 세포가 만들어지고 이 간세포가 골수에서 나와 흉선으로 흘러가서 분열 및 증식하면 T 세포 된다. 그런데 흉선으로 흘러들어가지 않고 간이나 장에서 성숙하는 T세포도 있단다.

B세포의 유래는 더 어렵다.

간단히 그냥 Bursa Fabricii의 머리글자라는 것만 알아두면 되겠다.

아니 그 유래는 알 필요가 없다.

NK세포는 말 안 해도 아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특히 암 환자들은...

건강보조식품 판매 회사들...NK세포와 면역력 많이 이용한다.

NK세포가 활성화 된다느니, 면역력이 증강된다느니...

아무튼 좋다. 그 사람들의 말대로 활성화되고 면역력이 올라가면 그 뿐이다.


이제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T세포


흔히 T임파구라 부른다.

임파구의 70%를 점하고 있는 면역세포이다.

여러 가지 면역에 참가, 면역시스템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이놈은 다시 세 가지로 분류된다.

짜증이 난다. 왜 이리 여러 가지로 나누어 놨느냐고...그냥 한 가지만 있으면 공부하기도 좋고 기억하기도 좋은 데...ㅠㅠ 그래서 난 이런 것이 싫다.

첨 필자도 도대체 이런 것들이 뭐지? 라고 의문을 가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필자는 영어를 제일 싫어하고 본다고 해도 잘 안 외워지기 때문이다.

이 놈들이 다시 분파가 나눠지는 데(왜 단합하지 않고 다시 분파로 나누어지느냐고요?)

killer-T, help-T, suppressor-T 세포가 그것이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amplifer-T세포 하나가 더 있다. 그것은 모르겠다.

 

아무튼 여기서는 세 가지에 대해서만 언급한다.

 

* killer-T : 바이러스나 암세포에 달라붙어 파괴한다.

* help-T : B세포로 하여금 항체를 만들도록 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 suppressor-T : 필요에 따라 면역반응을 끝내게 하는 억제역이다.


이 세 놈이 묘하게 역할분담을 하고 있는 것이 재미있다.

help-T세포는 총사령관, killer-T세포는 행동대장, suppressor-T세포는 보안관 역이다.

총사령관은 적(암세포나 바이러스 등)을 발견하여 행동대장으로 하여금 죽이라고 명령하며 또 한 편 원병(B세포)을 청하기도 한다. 행동대장(killer-T세포)은 사령관(help-T세포)의 명령을 받아 적을 소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suppressor-T 세포는 총사령관과 행동대장이 과잉 진압하지 못하도록 통제한다. 인체의 시스템도 우리가 사는 사회구조와 별반 다르지 않음을 깨닫는 순간이다. 어느 곳에서도 권력의 남용은 있어서는 안 되겠다.


이제는 T세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았으리라 믿고 이만 쓸까 한다.


B세포와 NK세포, 그리고 NKT세포는 다음에 애기하기로 하자.

왜? 졸리니까...자야지 ㅋㅋㅋㅋ


출처 : 우리들의 암 치유공작소
글쓴이 : 숲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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