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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경주에 유방암3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8. 8.

경주에 유방암3

 

요즘은 세미나도 참석하고 지방에 내려갈 일이 많아져서 카페에도 새벽에 잠시 들리느라 바쁘다.

 

다른 글은 대필을 시켜도 되지만, 하긴 요즘 글을 올릴 것도 마땅치 않아서 세미나에 참석하면 세미나에서 가져온 프린트 물을, 중요사항을 밑줄을 긋고 대필을 시키는 편이지만 그마저도 시원치 않다.

 

고부내가 드리는 말씀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고 많이 내가 게을러 진 것 같다.

하긴 소설을 쓸 수도 없고 쓸 줄도 모르고 매번 느끼지만 녹녹치만 않아서 걱정이다.

쓸 글이 점점 없다.

 

공부할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한다. 그러면 올릴 글이 많아지는데, 모든 것을 혼자하려니 벅차긴 벅차다 나 혼자 갈 길이기 때문에 감수해야한다.

 

 

 

 

1년 전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시킨 회원님이 경주도 내려와 줄 수 있냐고 물었다. 경주는 울산 현대중공업에 근무 할 때 자주 가던 곳이지만 근 20여년 가보질 못 해서 궁금하던 차 이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흔쾌히 오케이 했다.

 

울산에 생활 할 때 토요일에 동료들과 자전거를 대여해서 경주를 가면 넉넉히 2시간이면 갈 수 있었다. 오는 길은 거짓말 조금 보태서 페달을 한 번도 안 저어도 울산을 올 수 있었다. 자고 일어나도 피곤 한 줄 몰라서 매주 토요일 경주를 갔었다.

 

20여년 만에 경주방문, 경주는 콜택시가 아주 잘 되어있어 5분 이상을 기다리는 법이 없고 기사들도 무척 친절하다.

 

회원님은 40대 초반이고 부인이 30대 말 인데 유방암 3기로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았던 때다. 여러 번의 통화에서 아이들도 있고 집안일에 매달리다보면 치유가 늦어지니 어디 조용 한데서 기거하면서 병 관리를 하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 주었다. 사실 유방암은 우울증에 빠지기가 쉽다.

 

본인들도 그렇게 하겠노라고 하고 경주 시내에 있는 한**병원에 입원 하였다고 해서 그 곳으로 갔다.

그 병원은 집에서도 멀지 않은 곳으로 말하자면 출퇴근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을 돌보기도 편하다고 했다. 아이들이 둘이라고 했는데 몇 살인지는 모른다.

 

한 달 병원비도 일반병원비보다 무척 싸고 병실도 침대가 아니고 온돌로 환자들끼리 수다 떨고 재미있게 지내기는 안성맞춤인 것 같았다.

 

병원이라고 하기보다. 요양원에 가깝다. 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랍다.

 

병원에서는 자연요법을 해도 제제를 안 한다. 아니 쑥 뜸도 하고 일반 찜질도 한다고 들었다.

 

쑥뜸 해주는 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2,000, 뭐 해주는데 ~천원, 하는 것도 다양 하다. 그리고 일반 한의원보다 무척 저렴했다.

 

알아서 잘 하려니 하고, 또 병원에서 관리 하는데, 크게 할 말도 없고 암에 관한 두려움만 없애는 말만 하고 차가버섯추출분말 열심히 음용라고 하고, 미리 전화해서 울산에서 온 친구들과 하루 잘 지내고 상경했다.

 

 

간혹 ~을 먹어도 되냐고 질문전화가 와서, 어떤 것은 먹어라, 어떤 것은 먹지마라, 또 어떤 것은 이렇게 해서 먹어라, 하는 정도 이었다가 전화도 아주 뜸 하고 신경도 전혀 안 썼는데,,,

 

근 몇 달이 지난, 지난 주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6개월 전과 이번에 병원에 가서 검진 해 보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졸업한다고, 고맙다고 몇 번을 이야기 한다.

 

졸업을 축하 해 주고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소량이라도 복용한다고 해서 500g을 보냈다.




http://cafe.daum.net/gbn42 <--암정복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