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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크리에이터 정관진 저작권 글

식도암 환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8. 6.

한 달 전에 어느 회원으로부터 문의가 왔다.

 

 

자기 아버지가 식도암인데 차가버섯추출분말을 음용하면 좋겠느냐는 것이 골자이었다.

 

 

당연하다고 대답하고 차가버섯500g 을 보냈다.

 

 

다음, 다음날 그 녀의 어머니가 전화가 왔다. 남편 때문에 속 상 해 죽겠다는 것이다.

 

 

딸이 사준 귀한 차가버섯추출분말을 남편이 안 먹겠다고 버틴다는 것이다.

 

 

암 환자니까 잘 달래서 먹이라고 했더니 본인은 식도에 이상이 있는 줄만 알지 암 환자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아마 식도암 인지 알면 길길이 뛸 것 같아 이야기를 하질 못 하겠다는 것이다.

원 세상에,

 

 

그래서 내가 만나서 이야기 해 본 면 되겠느냐고 했더니 아직은 괜찮다고 하였다.

 

 

남편은 나와 동갑인 나이라 말을 하면 통 할 것 같아서 한 말인데,

 

이사람 부인은 때려잡으면서 다른 사람에겐 잘 한다고 한다.

 

근데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니 의처증이 있는 사람 같아서 혹시 남편이 의처증이 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런 거 같단다.

 

의처증이 있으면 나도 만나기 싫다.

 

 

 

공직에서 퇴직한 사람인데 아직도 담배를 하루에 한 두 갑 정도 핀단다.

 

그 것도 방에서 퇴직한지 5년이나 되었는데 운동도 안 하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TV나 보고 생활 하였다고 한다.

 

별 사람도 다 있다. 인간 말 종 아닌가? 별 이상 한 X도 다 본다.

 

술도 목구멍이 이상이 있기 전 까지 마셨고, 동내사람들이 놀러오면, 자기 마누라한테 왜 회를 떠서 손님 술상을 안보느냐고 성화를 한다고, 한번은 시장가는 길이라고 속상 해 죽겠다고 부인으로부터 전화가 온 적도 있다.

 

세상 참 요지경이다.

 

이 부인이 형편 상 대금을 나누어서 내겠다고 해서 두 번에 나누어서 내라고 했다.

 

 

한 달이 지난 오늘 전화가 왔다. 대금은 결제 했는데, 혹시 차가버섯추출분말이 통증도 없애느냐고 그렇다고 했더니 남편이 목에 통증이 없어졌다고 한다.

 

하도 지X해서 6g 정도 밖에 음용 하지 못하는데( 그 부인의 표현) 그리곤 계속 음용 하겠다고 한다.

 

상담 중이라 길게 통화는 못 하였다.

 

아무튼 얼굴 보지 못한 사람 미안한 말이지만 차가버섯은 역시 사람 가리지 않고 공평하게 작용하는 구나.

 

그냥 일찍 죽게 놔두지, 뻑 하면 옥상에서 뛰어 내린다고 겁준다고 하던데 ?

 

참 요지경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