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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암 치료 부작용

[스크랩] 韓 위·간암 사망률, 국제 평균보다 2배 높아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7. 4. 11.


모자보건 관련 지표 국제 비교 (단위 : %)
모자보건 관련 지표 국제 비교 (단위 : %)

[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국내 위암과 간암 환자의 사망률이 국제 평균 수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희정 연구위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위암과 간암의 경우 사망률이 국제 평균 수준의 2배를 상회한다"며 "대장암은 다른 나라보다 진행된 단계의 발생률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세계 위암 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10.6% 였으나, 한국의 위암 사망률은 22.1%로, 국제 평균의 2배에 달했다. 미국과 영국의 위암 사망률은 각각 3.6%, 6.4%에 불과했다.

특히 간암 사망률은 25%로, 국제 평균(7.7%) 보다 3배 이상 높았다.

강 연구위원은 "암 종별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의료의 질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며 "사망률의 증가는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위암과 간암 환자의 사망률이 국제 평균 수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국내 위암과 간암 환자의 사망률이 국제 평균 수준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포토애플=메디포토>

국가별 위암 사망률 비교(단위 : %)
국가별 위암 사망률 비교(단위 : %)

대장암의 경우, 사망률(20.5%)은 국제 평균(24.2%)보다 낮았으나, 진행된 단계의 대장암 발생률이 45%로 높았다.

폐암·자궁경부암 등은 국제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5대 암에 대한 검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암 발견은 0.08%에 불과하다"며 "특히 검진기관의 종별 가산율이 인정되지 않아, 의료 질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당뇨·모자보건 등 국제수준 보다 `양호`

반면, 주요 만성질환인 고혈압·당뇨병 등의 지표는 국제 수준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한국의 당뇨병 유병률은 7.2%로, 국제 평균 8.5% 수준보다 낮았으며, 고혈압 유병률도 국제 평균 22.2%보다 11.4%p 낮은 10.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희정 연구위원은 "고혈압과 관련된 세 가지 지표(조절률·인지율·치료율)는 모두 유의한 추세를 발견할 수 없었으나, 최근 연평균 증가율이 과거보다 다소 낮아지고 있다"며 "당뇨병 관련 정책에서 치료율과 유병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모자보건관련 지표에서도 국제 수준보다 높았다는 것이 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강 연구위원에 따르면, 출생아 중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 비율의 국제 평균은 31.7%에 달한 반면, 한국은 2.9%에 불과했다.

출생아 중 생후 4주 이내 사망한 비율도 2% 수준으로, 국제 평균(19%)보다 약 17%p 낮았으며, 저체중아 구성비도 5.2%로, 일본(9.6%)·미국(8.1%) 등에 비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간암 사망률 비교(단위 : %)
국가별 간암 사망률 비교(단위 : %)

그는 "모자보건 영역의 지표들은 영유아, 아동, 산모에 대한 예방과 결과 지표에서 전반적인 질 향상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영유아(19~35개월) 대상 국가예방접종 완전 접종률은 이미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김다정 기자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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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80815

  •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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