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은 치료 후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현상인 이른바 '케모 브레인(Chemo Brain)'이라는 중증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18일 캔사스대학 연구팀이 'Behavioural Brain Research'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항암화학요법 후 왜 인지능이 손상되는지가 규명 이를 바탕으로 케모 브레인 부작용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항암화학치료를 받는 환자 13명중 1명 가량이 치료결과로 인지능 손상을 겪는 바 이번 연구결과 5-Fluorouracil 이라는 널리 사용되는 항암치료제가 뇌 신경 수초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이 뇌 속 과산화수소를 증가시키고 KU-32 라는 화학성분이 이 같은 과도한 과산화수소의 작용을 상쇄시켜 항암화학요법 유발 인지능 저하를 멈추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임상결과인 이번 연구결과 과산화수소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쥐의 뇌에서 일시적으로 증가 신경 수초를 손상시켜 인지능에 해를 미칠 수 있으며 KU-32 가 과산화수소 생성 증가를 막아 이로 인한 해로운 영향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연구팀이 'ACS Chemical Neuroscience'지에 밝힌 연구에 의하면 카보플라틴(carboplatin) 이라는 널리 사용되는 항암화학요법이 쥐에서 도파민과 세로토닌 분비를 각각 42%, 55%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케모 브레인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다른 질환에도 이번 연구결과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ds1315@mdtoday.co.kr
출처 : http://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181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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