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맛집 '돌댕이석촌골'에서 맛본 볏섬만두 맛 자꾸 생각나요
저는 저번 주말에 색다른 맛과 경험을 즐기고 왔는데요, 이천에 있는 농가맛집 ‘돌댕이 석촌골“을 방문하여 지역별 향토 식문화를 경험하고 왔습니다.
평소에 먹었던 외식 음식과는 다른 새로운 맛과 향토음식을 농가맛집에서 접할 수 있었습니다!
농가맛집이라는 말이 다소 어색하신 분들도 계실 거 같은데요, 농가맛집의 정의에 대해 일단 알아보았습니다.
농가맛집이란? 농민이 직접 재배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향토음식을 소개하며 계승하는 음식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가 다녀온 돌댕이 석촌골은 이천의 토종 식재료인 “게걸무”와 정월대보름에 먹었던 토종 음식인 "볏섬만두"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천의 농가맛집 돌댕이 석촌골을 소개하겠습니다!
“돌댕이 석촌골“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간판과 장류를 볼 수 있었는데요, 농가맛집답게 모든 음식은 직접 수확한 재료와 국산품만 사용한다는 문구가 눈에 띄었습니다!
음식은 뷔페식으로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멀리서부터 보이는 음식과 반찬들이 군침 돋게 하였습니다.
그럼 어떤 반찬과 음식이 있는지 확인해볼까요?
먹음직스러운 밑반찬들이 보이시나요?!
순서대로 깻잎장아찌, 개걸무장아찌, 버섯볶음, 오이무침, 배추겉절이인데요!
쌈채류는 손바닥만큼이나 커서 놀랐습니다.
이외에 잡채, 감자볶음, 새우볶음, 메추리알, 부침개, 두부, 고기 등 직접 재배하고 식재료로 만든 반찬으로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였는데요.
메인 메뉴로 착각할 만큼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반찬과 음식을 보고 놀랐습니다!
사진을 다 찍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요, 제가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메인 메뉴가 아닌데도 음식들이 맛있고 질이 높았습니다.
직접 재배한 식재료와 훌륭한 음식 솜씨가 합쳐지니 당연할 수밖에 없었던 거 같아요. ㅎㅎ
특히 게걸무 장아찌가 아삭하고 깔끔했는데 달고 맛있어서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드디어 돌댕이 석촌골의 메인 메뉴인 볏섬 만두가 나왔는데요, 색과 모양이 참 예쁘죠?
색깔 별로 각각 다른 재료의 반죽으로 만들었다는데요. 보라색이 흑미, 하얀색이 부추, 마지막 노란색이 치자로 만두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평소에 먹던 고기만두, 김치만두에서 느껴볼 수 없던 토종의 맛으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만두 속 나물의 깊은 맛과 향이 입안에 오랫동안 남았는데요, 간장도 수십 년 숙성된 훌륭한 간장이라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다양한 음식과 반찬, 볏섬만두, 게걸무로 만든 장아찌를 처음 맛봐서 너무 좋았는데요, 저는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에 볏섬만두와 게걸무에 대하여 이복순 대표님께 인터뷰 요청을 하여 이천 향토음식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Q. 볏섬만두를 처음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볏섬만두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볏섬만두는 이천의 향토음식으로 이천에서만 전해 내려오는 음식입니다. 옛날부터 정월대보름 때 풍년, 건강, 복을 빌면서 가족과 그리고 이웃이랑 함께 즐겨 먹었습니다. 벼 가마니에 곡식을 넣었다는 의미로 오색의 주머니에 복을 담아 만든 음식이 바로 볏섬만두입니다.
Q. 돌댕이 석촌골에서 체험도 같이 한다고 들었는데요! 체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을까요? 체험 현장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
A. 단체 손님과 가족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볏섬만두 빚기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반죽하고 만두 속을 채워 직접 만든 것을 요리해 먹는 체험인데요, 다 빚은 만두는 그냥 쪄서 먹기도 하고 전골로도 해 먹습니다.
▲ 게걸무 시래기
Q.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만두 빚기 체험을 꼭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게걸무를 처음 들어봤는데요, 게걸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게걸무란 배추과로 이천의 특산품입니다. 게걸스럽게 먹었던 무라는 뜻으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데요~ 배고팠던 시절 게걸무가 심어 놓으면 잘 자라서 사람들이 많이 먹었습니다. 게걸무는 보통 무와는 달리 3가지 맛이 납니다.
첫 번째로 매운맛 두 번째로 쓴맛 세 번째로 단맛인데요, 한때 멸종위기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현재 재배와 요리에 많은 노력을 쏟아부은 덕분에 지금의 이천의 특산품으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토종 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게걸무 수확은 가을에 하기 때문에 직접 볼 수는 없고 사진으로 보여드리자면 게걸무 시래기와 수확한 게걸무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껍질이 두꺼우며, 육질이 단단한데요, 게걸무는 순무와 같은 종으로 암, 황달, 치질, 피부미용 등에 효과적입니다.
▲ 수확한 게걸무
Q. 일반 무보다 크기가 작은데 두껍고 조직이 단단하다니 신기합니다. 그런데 아까 멸종위기까지 갔었다고 하셨는데 이유가 뭔가요?
이번 인터뷰를 도와주신 이복순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게걸무와 볏섬만두는 누군가 계속 이어나가지 않으면 없어질 뻔한 우리 향토음식과 토종 무였는데요, 서구화된 음식과 외식문화 때문에 향토음식을 이어나가도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식을 먹으면서 맛있다는 생각과 동시에 든 생각이 왜 지금까지 우리 전통음식을 몰랐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앞으로 우리 향토음식에 관심을 갖고 많이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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