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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변덕스런 봄날씨 속, 내 피부 지키는 비법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3. 29.

주말 내내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더니 하루 아침에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3월은 기온이 10도 이상으로 오르내리는 것은 물론 자외선이 강해지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잦아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긴강을 늦출 수 없다. 피부 균형이 깨져 피지 분비가 늘고, 자외선에 쉽게 그을리는가 하면 각질이 생기거나 뾰루지가 생기는 등 피부 트러블도 잦아진다. 봄철 피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보자.


	여성이 얼굴에 팩을 하고 있다.
여성이 얼굴에 팩을 하고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식사는 저염식, 식후엔 과일 꼭 챙겨야

추운 겨울 햇볕을 거의 받지 않던 피부에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순간부터 여성들은 기미나 잡티 걱정이 시달리게 된다. 야외활동은 차츰 늘어나는데 봄철 자외선이 걱정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고 과일을 가까이 하면 도움이 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는 시기에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하면 과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켜 주고 피부의 주근깨, 기미노화를 막아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과일은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은 천연 비타민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요즘처럼 건조하고 자외선량이 늘어나는 시기엔 평소보다 더욱 필요하다. 사과, 레몬, 오렌지, 포도, 키위, 토마토, 석류 등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이들 과일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기미나 주근깨 등의 미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사과를 많이 먹으면 뺨의 혈색이 좋아진다. 사과 속에 함유된 비타민C와 헤모글로빈 성분이 혈액 순환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또 사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섬유질은 변비를 방지해 장내가스발생을 억제해 피부색을 환하게 해준다. 레몬은 비타민C와 레몬산 구연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해소해주는 미백효과와 모공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얇게 썬 레몬을 끓는 물에 넣어 끓인 레몬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봄철 맑은 피부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오렌지는 비타민C외에도 칼륨이 많아 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색개선과 피부미백에 좋다.

이밖에도 봄에는 딸기가 제철이라 구하기도 쉽고 비타민C가 귤의 1.5배, 사과의 10배가량 많아 입맛을 잃기 쉬운 봄철에 제격이다. 특히 딸기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인체 면역력을 강화시켜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봄환절기 질환 예방에 좋고, 섬유질도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딸기는 설탕을 뿌려 먹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비타민B가 손실되므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여 꼭지를 제거하고 그냥 먹는 것이 더 좋다. 또한 피부트러블과 피부진정작용도 훌륭해 봄 딸기철에는 피부팩이나 주스 등으로 활용하면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봄철 식사는 다소 싱겁게 먹는 것이 춘곤증에도 도움이 되고, 피부건조와 노화를 막는데도 좋다. 소금의 짠맛은 혀가 좋아하는 맛으로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한 번 맛을 보면 습관적으로 점차 더 많이 먹게 한다. 다이어트시 소금을 제외한 저염식단이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특히 짠 음식은 피부노화도 앞당긴다. 소금은 피부 속 콜라겐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수분을 빼앗는데, 수분유지에 이상이 생긴 콜라겐은 탄력이 사라져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층이 얇아지며 피부노화가 일어난다.

◇피부 촉촉하게 가꿔주는 홈케어법

팩을 15~20분 동안 하고 있으면 얼굴에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특히 건조함이 심한 건성피부라면 1주일에 1번은 꼭 팩을 하는 게 좋다. 요즘 판매되는 팩에는 건조시킨 후 떼어내는 필오프 타입, 물로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 종이 마스크를 얼굴에 붙이는 시트 타입 등이 있다. 필오프 타입은 피부 자극이 될 수 있어 예민한 피부라면 피해야 한다.

천연 재료 중에는 벌꿀과 바나나를 이용해서 수분팩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벌꿀팩은 달걀 노른자를 저은 뒤 벌꿀과 아몬드 오일을 넣고 섞어 만들면 된다. 얼굴에 두드리듯이 바른 뒤 10분 정도 팩이 마를 때까지 둔 뒤, 미지근한 물에 헹군다. 건성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준다. 바나나팩은 바나나 1/2개을 믹서에 갈아 여기에 달걀 흰자와 참기름 한 스푼을 넣어 골고루 저어 만든다. 이것을 얼굴과 목에 골고루 바르고 20분쯤 지난 후 씻어낸다. 주 2회 정도 해주면 피부가 부드럽고 촉촉해지며 잔주름이 사라진다. 천연팩을 할 때는 시중에 파는 시트지를 구입해 얼굴에 깔아놓고 팩을 발라주면 좋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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