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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양주보다 맛있는 우리 술, `전통주 전시회`를 가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10.



발렌타인, 앱솔루트 보드카, 조니 워커, 예거 마이스터.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들이죠? 바로 국내에서 소비되는 양주의 순위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하지만 ‘하얀연꽃 백련막걸리’, ‘고소리술’, ‘산내울 오미자주’라는 말을 드리면 굉장히 생소하실 텐데요. 우리술 품평회에서 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통주들이랍니다.



▲ 국회의원 회관에선 고급스러운 안내책자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통주 서포터즈단’에서는 전통주의 잠재력과 경쟁력 제고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우리 음식문화의 꽃! 전통주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 우리술을 빚을때 사용하는 기구들. 소주고리는 증발한 알콜성분을 식혀서 흘러내리게 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통주의 역사, 2013년~2014년 우리 술 품평회 수상작·공동주병 참여 제품 전시 및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 시음, 한국바텐더협회 및 한식재단과 업무 협약식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통주의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전통주들이 화려하고 다양한 현대적 디자인의 의상을 갈아입고 세련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시 섰습니다.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한 전통주들은 국내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증진시키고 소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해외 수입 주류들을 대체할 수 있다는데서 그 의미가 매우 훌륭합니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음식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은 전통주가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이끌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개막된 전통주 전시회에선 어떤 전통주들이 있을지 궁금해지는데요, 그래서 블로그 기자단이 직접 방문했습니다.




▲ 전통 증류주인 산삼가득명술, 미르40, 감홍로. 감홍로는 높은 도수의 강렬함과 달콤한 향기가 입안에 공존하며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백가지 가양주를 빚어 마시던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전통주가 말살되는 과정 및 1990년대부터 전통주가 재조명받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전통주의 역사를 집약하여 누구나 알기 쉽게 전시되었습니다. 또 2013~2014년도 우리술 품평회 수상작을 주종별로 나누어 총 64개 제품이 전시하였고 신세계백화점과 공동으로 만든 공동주병의 기획, 디자인, 제품생산까지의 과정이 소개되었습니다.




▲ 우리 전통주도 증류방법, 생산지역에 따라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는 말씀!




▲ 도수 낮은 막걸리부터 강력한 증류주, 그리고 전통주 칵테일까지!!! 전부 무료로 시음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내에서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프로그램은 바로 전통주 시음이었는데요. 전통주 칵테일 레시피를 배우며 칵테일 시음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우수 전통주를 주종별로 나누어 전통주 소믈리에의 설명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골라 시음하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 전통주 칵테일을 제조중인 바텐더 분. 오가피술을 베이스로 만든 '힐링'이라는 칵테일을 마셔보니 정말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우리 음식문화의 꽃, 전통주 전시회’에선 우리술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꿀 수 있었는데요. 해외 수입 주류보다도 그 향과 맛이 뛰어난 전통주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에 뿌듯해지는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곧 다가오는 연말 행사, 양주 말고 전통주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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