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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칼칼하고 구수한 맛! `닭고기 묵은지찜`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0. 20.

봉평의 한우 농가 입니다.


한우를 길러 직접 도축까지 하고

한우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한우축사 한쪽 산 밑에는 양계장이 있어

음식점에 오시는 손님들에게는

토종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우리맛 닭을 분양받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양계장입니다. 
1992년부터 우수한 품종의 토종닭을 복원해 

교배한 알 잘 낳고 맛 좋고

성장이 빠른 닭이랍니다.
 

방목을 해서 키워서 그런지

산으로 날아다니면서 아주 건강하게 자라서,
손님들한테 토종닭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요즘 부쩍 한숨이 늘었답니다.


전국에 AI가 발생해서

수많은 조류를 처분한 사실이 알려 지면서

치킨이나 삼계탕, 오리 구이 등

가금류 식품에 대한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있답니다.


감염된 닭은 알을 낳지 못하기 때문에

AI 계란은 생으로 먹든 익혀 먹든

상관없다는 데도요.
 
조류독감(AI) 여파로 인한 소비 부진과

사육수 증가로 인한 닭고기 생산량 증가가 겹치면서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았는데도 

닭고기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량 감소하는 등...

계속 부진하다네요.


평창엔 아직 조류독감(AI)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 때문에,
피해를 보는 양계장을 위해

토종닭을 사왔습니다.
 


닭을 찬물로 씻어서 

쌀뜨물에 담가 핏물 빼준 후에
팔팔 끓는 물에 소주나 정종  넣어서 

슬쩍 데쳐내 찬물샤워 시켜

뼈 사이 핏물을 꼼꼼히 제거해 줍니다.


* 참고로 AI 바이러스 사멸시간

70도 - 30분, 75도 ? 5분, 80도 - 1분 이라고 하네요. 



묵은지가 아직 싱싱해서 안 씻고 

그냥 묵은지 닭찜을 만들어도 맛나지만
 양념만 대충 씻고 양념을 해서

요리를 하면 조금 더 칼칼한 맛을 낸답니다.



가끔 김치에서

묵은 김치 특유의 군둥내가 나면,
이렇게 김치 양념 씻어서

양념하는 것이 더 맛나답니다.



씻어 놓은 묵은지로 

닭을 돌돌 말아 놓습니다.


 요렇게 돌돌 말아서 만들면 

먹을 땐 편한 거 같아요.



양념을 씻어낸 묵은지에 끼얹을

양념장을 만듭니다.
다진 파 2큰 술, 다진 마늘 2큰술, 고추장 2큰 술,

고춧가루 (매운고춧가루1, 안매운고추가루1)
집간장 1큰 술, 진간장 2큰 술, 후추, 카레가루,

생강가루 조금, 조청 2큰 술
 
닭고기 요리할 때 꼭빠지지 않고 넣어주는

 양념 후추가루, 생강가루, 카레와 함께
준비한 양념 모두 섞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닭이 들어간 묵은지 위에

준비한 양념장을 골고루 발라 줍니다.
 
묵은지 닭찜에 세팅하고 

다시마육수 두 컵 정도 넣어서 끓여 줍니다.

끓이면서 김치가 익으면 마무리 간 보고 싱거우면

 양념장 더 넣어서 뜸을 들입니다.


 ‘묵은지닭찜’~

묵은지와 닭의 만남입니다! 


대파도 한줌 파란부분도 

송송 썰어서 넣어주고요
대파가 파랗게 익을 정도로 마무리 하면

칼칼하고 구수한 묵은지 닭찜이 완성 되지요~
 
묵은지가 푹 익어서 쭉~ 길게 찢어서 먹어도 맛있고~
닭고기에 묵은지와 양념이 쏘옥 베여서 닭만 먹어도 맛있고요,
닭찜을 묵은지랑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죠.



닭고기 살만 발라서 김치랑 싸먹어도 맛나고!

밥이랑  돌돌돌  말아서 한입 가득  먹으면,
얼큰하고 쫄깃하고 개운한 맛까지 덤으로~

맛이 더욱더 좋아 다른 말이 필요 없지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산지 가격이 하락해 어려움을 겪는

사육 농가가 많습니다.
소비패턴 조사(2013)에 따르면 ,
일반닭 43.7%, 토종닭8.4%, 가공식품 32.9%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조류인플루엔자(AI) 에서 벗어나

사육농가가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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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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