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년 넘게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고 있는 이장민씨. 그는“첫 3개월의 고비를 잘 넘 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직장에서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이장민(42)씨는 2년 2개월째 하루 두끼(아침·점심 또는 아침·저녁)를 먹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 아침은 기본으로 먹고, 점심·저녁 식사는 업무상 약속, 회식을 감안해서 선택한다. 아침·점심 식사를 할 경우, 저녁을 굶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까지 18시간 정도 공복 상태가 된다.
이씨가 자연치유 요법에 대한 책을 읽고 간헐적 단식을 시작한 것은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업무상 회식, 술자리 과다로 인한 위염 때문에 약을 계속 먹어야 했다. 환절기마다 비염으로 고통을 받았고 변비와 치질도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지금은 위염 약을 먹지 않고 있다. 비염과 변비도 없어졌으며, 지난 2년간 병원 출입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단식을 한 게 아니라 몸이 적응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실천한 게 그의 성공 비결이었다. 처음엔 배가 고파 새벽마다 잠이 깨곤 했다. 억지로 참기보다는 미숫가루를 물에 타 마셨다. 점심을 건너 뛸 때에는 동료·상사의 눈치를 보며 과일 한두 쪽과 감식초로 배고픔을 달랬다. 저녁 회식은 주로 고깃집에서 했는데, 고기를 좋아하던 그로선 먹고 싶은 유혹을 참기 어려웠다. 그럴 때마다 동료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고기를 구워줬다. 맛만 본다는 생각으로 한두 점 먹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식탐도 사라졌다고 했다. 이씨는 "단식을 한 지 3개월 정도가 지나니 배고픔이 사라지더라"고 말했다. 3개월만 잘 버티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씨는 "하루에 한두 끼 굶는다고 건강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장시간 공복 후 식사를 할 때는 가급적 채식 위주로 소식하며 매일 아침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키 176㎝인 그는 간헐적 단식 후 체중을 3~4㎏ 줄여 현재 62㎏을 유지하고 있다. 근육량은 오히려 늘었다.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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