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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닭살’ 고민?…생활습관만 바꿔도 좋아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3. 3. 25.

대학생 J모씨는 유독 팔에 ‘닭살’이 심하게 돋아 고민이다. 딱히 통증이 있거나 가렵지 않아서 방치했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이 때문에 날씨가 점점 따듯해져도 반팔을 입을 생각은 못하고 있다. J모씨는 고민 끝에 피부과를 찾았고 ‘모공각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진출처: 조선일보DB

모공각화증은 우리가 흔히 ‘소름’이라고 불리는 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피부질환을 말한다. 닭살이라 불리는 것인 털구멍에 각질이 차서 막히면서 오돌토돌 해 보이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를 가진 경우에 잘 나타나는데 여드름인줄 알고 함부로 짜면 증세가 악화된다. 통증이 없고 가렵지 않기 때문에 방치되기 일쑤다. 흔히 팔에 주로 생기지만 어깨, 다리, 얼굴, 몸통에도 생길 수 있다.

닭살의 원인은 크게 유전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유전적으로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닭살일 경우 자녀 둘 중 하나는 유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또 후천적으로 지나치게 자주 샤워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세게 밀거나 실내 온도를 너무 높여서 공기 중의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면 모공이 도드라지고 거칠어져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닭살 부위에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연화제(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각질층을 조금 제거할 수 있는 도포제)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닭살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가습기를 이용해 피부에서 수분 손실을 막고 샤워나 목욕은 너무 오래 하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목욕은 피부수분을 빼앗아 오히려 역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 박피술이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박피술을 받으면 각질층이 빨리 제거되고 갈색 또는 회색빛의 모공 주위 색소침착이 호전되는 장점이 있다. 닭살 부위에 혈관이 증식되어 붉게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혈관을 파괴하는 레이저를 사용해서 붉은 기를 없앨 수 있다.

/ 조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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