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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아토피

`새 국민병` 아토피 치료에 지자체도 나섰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2. 9. 16.

유아 및 소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급증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아토피 치유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아토피 치유를 위한 안심학교 운영을 비롯해 아토피 체험캠프와 인공수목원 및 테라피 단지 조성 등 세부적인 실행 방안도 다양하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들이 아토피 피부염과의 한판 승부에 나선 것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 환자가 매년 증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가 5년 주기로 청소년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95년 4%였던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2010년에는 13%로 3.2배 증가했다. 또 초등학생의 경우 5명 중 1명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로 15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의료계에서 조차 아토피 피부염을 `새 국민병`으로 호칭하고 있을 정도로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보한의원 압구정점 이진혁 원장은 "환경오염과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과거에 비해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아토피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며 만성화되어 성인이 된 이후까지 고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아기에 발생한 아토피 피부염은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인 아토피 환자에 비해 유병기간이 짧은데다 외부자극에 대한 노출이 적어 발병원인이 다양하지 않고 피부 변성이 적고 발생부위가 한정적이어서 치료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적절한 치료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데 있다. 유아 환자의 경우 성인들과 달리 스스로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갖기 어려운데다 성인들과 동일하게 시행되는 치료과정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아의 특성을 감안한 치료프로그램, 즉 맞춤 치료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원장은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경우 치료기간의 단축은 물론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의 시행유무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며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령 대에 맞는 맞춤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농축 정제한 시럽형태의 한약과 피부손상을 예방하고 개선시켜주는 아토킥 수딩크림과 젤, 피부 진정과 피부건조에 따른 가려움증을 완화시켜 주는 아토킥 수딩미스트 등의 처방을 통해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를 시행한다.

상담과 함께 각종 검사를 통해 증상을 진단하고 적용여부를 결정해 시행하고 치료 후에도 예후를 관찰해 재발 방지를 위한 마무리 치료과정을 병행하게 되는 일종의 맞춤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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