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대표 김성욱)가 아토피 치료신약 ‘HL-009’의 미국 임상2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아토피 치료제는 주로 유•소아에게 사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아토피 치료제들은 대부분 스테로이드 제제나 면역억제제로서 내성문제나 발암 등의 부작용이 많아 장기간 사용이 어렵고 중증 이상인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올은 “아토피치료신약 ‘HL-009’는 비타민 B12 유도체 중 하나인 아데노실코발라민을 주원료로 자사의 리포좀 기술을 이용해 제제화한 아토피 치료신약”이라고 밝혔다.
또 “인체에 필수적이고 무해한 비타민을 주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영유아 및 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2011년 완료한 한국 임상2상 시험을 통해 다수의 경증 아토피 환자에게서 가려움 감소 등의 효과를 확인한 바 있어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미국 임상2상은 텍사스주 오스틴 등 미국 내 7개 지역 임상기관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재까지 70명의 환자가 모집되어 올해 안에 임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토피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으로 2009년 7억 2,8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3%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7년 9억 4,2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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