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헬스조선DB
환절기엔 날씨가 건조해져 피부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아토피피부염인 이에게는 치명적이다. 환절기 아토피피부 관리법을 알아보았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이 발생하고 시간이 갈수록 피부 표면에 발진이 생기면서 급성 습진 형태로 악화되는 피부 질환이다. 아토피피부염은 외부환경에 의한 알레르기(면역과민) 반응이 원인이다. 항원은 환경오염, 스트레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수없이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아토피피부염 환자 수는 약 112만 명이다. 예전에는 소아 아토피가 대부분이었만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가 크게 늘고 있다. 성인 아토피는 증상이 얼굴과 목에 집중되고, 피부가 붉고 두꺼워지며 쭈글쭈글해지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에겐 큰 스트레스다.
완치가 어려운 아토피피부염을 관리하려면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은 공기가 건조하므로 과일과 채소, 물을 자주 섭취해 비타민과 수분을 보충한다. 비타민은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피부 염증과 가려움증을 완화한다. 민감한 피부는 심리상태를 반영하므로 충분한 휴식과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아토피피부염 관리에는 규칙적이고 꼼꼼한 스킨케어가 필수다. 꼼꼼한 세안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청결한 피부상태를 유지하자. 이때 머리카락과 두피 청결도 함께 신경 써야 더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각질을 제거할 때 무리한 스크럽은 금물이다. 세안할 때는 일반 세안제보다 천연비누나 탈지력이 약한 저자극 세안제를 이용하고, 세안 후 빠르게 보습한다. 수분이 날아갈 틈을 주지 않아야 가려움증을 방지할 수 있다.
실내 온풍기나 에어컨은 피부 속 수분을 마르게 하는 원인이다. 온풍기나 에어컨 있는 곳은 되도록 피하고,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유지한다. 기초화장품은 보습력이 강한 제품을 고르고, 피부에 바를 때는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충분한 양을 피부에 흡수시켜 바른다. 자외선은 피부를 자극해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므로 자외선차단제 바르는 것을 항상 잊지 않는다.
민감한 아토피피부를 지닌 사람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메이크업을 해야 한다면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한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메이크업할 때 거친 피부를 가리기 위해 파운데이션을 두껍게 바르는 경향이 있다. 아토피는 대개 목이나 볼 부위에 두드러지기 때문에 두꺼운 피부화장은 오히려 피부를 들떠 보이게 한다. 이럴 때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눈이나 입술을 강조하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해보자. 메이크업베이스를 얇게 펴 발라 피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브라운과 골드 컬러 섀도를 이용해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을 한다. 메이크업은 최대한 생략하고 입술에 레드 컬러 립스틱을 발라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있다. 빨간 입술은 피부톤을 한층 정돈돼 보이게 하므로 피부를 깨끗하게 표현할 수 있다.
/ 기획 유미지 헬스조선 기자 yoomj@chosun.com
글 김청경(메이크업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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