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하얀 피부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며 화장품이나 피부마사지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단계 나아가 피부 관리를 위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것은 더 이상 유명 연예인에게 국한되지 않은 일반적인 방법이 됐다. 하지만 막대한 관심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각종 피부질환과 트러블로 고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20대 중반 직장여성인 이미란(가명)씨도 그 중 한명. 이씨는 고가의 화장품을 사용하고 주기적으로 피부케어를 받지만 때때로 얼굴에 트러블이 심하게 생겨 외출하기가 두렵다. 그렇다면 여드름, 건선, 사마귀 같은 피부질환이나 뾰루지, 잡티와 피부색이 검게 변하는 등을 만드는 요인은 무엇일까?
보명한의원 이경엽 한의학 박사는 "한의학에서는 피부가 병드는 가장 주요한 요인을 면역력과 피부기능 저하에 있다고 본다. 즉 피부 문제는 몸의 외부적인 요소 뿐 아니라 내부적인 기능손상과 관련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경엽 박사는 스트레스, 수면부족, 음주 3가지 요인을 내부적인 기능손상을 일으키는 가장 큰 피부의 적으로 꼽았다.
◆스트레스는 피부 트러블의 주범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자 피부질환을 발생시키는 주요한 요인이며 한방에서는 정지상 또는 기울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원활한 기혈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되며 과다한 피지분비로 모공이 막혀 피부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부재생력이 떨어져 한번 손상된 피부의 회복이 더욱 어렵게 된다.
◆피부관리에 충분한 수면은 필수
수면 부족이 피부문제로 직결되는 이유는 수면을 통해 몸의 피부재생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중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 경은 피부재생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시간대이다. 수면에 대한 부분은 동의보감에서도 중요히 다뤄지는데 내경편 몽(夢)편을 보면 숙면을 하고 악몽을 꾸지 않는 법까지 설명할 정도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필수조건이 바로 충분한 수면이다.
◆피부를 망치는 음주
음주 또한 피부를 망치는 대표적인 적이다. 몸 안에 과다한 알코올이 흡수되면 신체는 알코올 분해를 위해 효소를 분비하는데 이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또한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가 건조하게 되고 면역력 저하를 일으킨다. 피부온도가 올라가며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도 피부를 망치는 이유다.
이경엽 한의학 박사는 "이러한 문제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좋은 피부를 만드는 밑바탕이 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피부질환이 발생하거나 피부 회복력이 떨어진다면 적극적으로 치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한방에서는 몸의 내부적인 기능회복을 돕는 한약처방과 동시에 외부적인 관리를 통해 피부질환을 치료한다"고 덧붙였다.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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